“삼성전기, 모바일 업황 영향으로 MLCC 부문 실적 개선 전망”

2019-10-14 17: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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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CC 업황, 하반기는 IT 계절성… 내년에는 스마트폰 효과
기판 부문 적자 감소세 지속될 것

신한금융투자는 14일 삼성전기에 대해 모바일 업황 영향으로 인해 적층세라믹콘덴서(MLCC) 부문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박형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3분기 MLCC 물량은 10% 증가, 판매가격은 11% 하락한 것으로 보인다”라며 “IT 산업의 하반기 계절성 영향으로 인해 가동률은 상승했으나 재고는 감소 중”이라고 분석했다.

박형우 연구원은 “모듈, 기판 부문의 실적은 각각 갤럭시노트10 카메라와 유기발광다이오드(OLED)용 경연성인쇄회로기판(RFPCB) 공급효과로 인해 전분기 대비 실적 개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모바일 업황의 영향으로 MLCC 부문의 실적 개선이 전망된다. 내년에는 스마트폰 시장 내 5G 보조금에 따른 출하량이 반등할 것”이라며 “이는 내후년 고대역 주파수를 활용한 밀리미터파(mmWave) 5G 스마트폰에서의 MLCC 채용량 증가 효과가 나타나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내년 말부터 출시가 예측되는 mmWave 스마트폰에는 삼성전기의 신규 안테나 모듈이 공급된다. 이는 모듈과 기판 부문의 성장을 촉진할 것”이라며 “패키징 기판 업황의 구조적 변화로 기판 부문은 적자 감소세가 지속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RFPCB는 스마트폰에서의 OLED 채용 확대에 따라 공급 확대가 유력하다”며 “메인보드(HDI, SLP)는 사업 효율화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는 중”이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