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도, 신차 효과로 ADAS 부문 매출 증가세 전망”

2019-10-14 1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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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1조4747억원, 영업이익 670억원으로 추정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부문 국내 및 북미 시장 매출액 성장세 이어져

유안타증권은 14일 만도의 3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전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만도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5.5% 증가한 1조4747억원, 영업이익은 34.2% 늘어난 67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3분기는 일회성 이익 발생으로 인해 시장 전망치를 상회하는 실적 수치를 보일 것”이라고 내다봤다.

남정미 연구원은 “지난달 노사간 통상임금 소송 합의에 따라 330억원의 충당부채 환입이 영업이익에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3분기 진행된 구조조정 관련 비용 고려시, 일회성 이익으로 계상되는 금액은 190억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일회성 이익을 제외할 경우, 영업이익은 48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소폭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중국 판매가 지속해서 부진한 가운데 첨단운전자지원시스템(ADAS) 부문 국내 및 북미 시장 매출액은 성장세가 이뤄지고 있다”며 “전분기 중국지역의 세전이익(EBIT)가 -3.2%로 적자폭이 확대됐으나, 중국 구조조정의 영향으로 인해 3분기부터는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수요는 부진한 상황이지만, 비용 효율화 등을 통해 이익 체력은 강화될 것으로 판단된다”라며 “인도 지역의 경우 수요 약화에도 불구하고, 고객사 확대 등을 통해 실적이 지속해서 성장 중”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4% 늘어난 620억원이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중국은 여전히 부진한 실적이겠으나 나머지 지역은 ADAS 실적으로 인해 계속해서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하반기 제네시스 GV80 출시 및 내년 G80 신차효과로 ADAS 비중이 추가적으로 확대될 전망”이라며 “향후 ADAS 매출은 지속해서 증가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