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4분기에도 신차효과 지속으로 판매 믹스 개선은 지속 예상”

2019-10-14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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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26조558억원, 영업이익 5705억원 전망
컨센서스 하회 전망

유안타증권은 14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글로벌 도매판매가 전년대비 감소하며 볼륨은 감소하였으나 환율 영향과 판매단가 상승 효과로 이익은 전년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고 전했다.

남정미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6% 늘어난 26조558억원, 영업이익은 97.4% 증가한 5705억원으로 전망된다”며 “제품 판매믹스 개선 및 우호적인 매크로 환경 영향으로 실적 개선이 지속됐으나, 일회성비용 발생으로 컨센서스 1조406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다.

남정미 연구원은 “2분기 실적 호조의 주 요인이었던 우호적인 환율 환경과 SUV 비중 확대에 따른 판매 믹스 개선이 3 분기에도 계속됐다”며 “무분규 임단협 타결로 생산차질이 발생하지 않았다는 점도 이익에 긍정적”이라고 밝혔다.

남 연구원은 “중국을 제외한 글로벌 공장출하량은 151만대 2.1% 증가했다 특히, 팰리세이드 글로벌 출시에 따른 판매 증가 및 제품 믹스 개선으로 수익성도 함께 좋아질 전망”이라며 “북미지역의 경우, 팰리세이드 출시로 제품 ASP가 전년대비 10.4% 증가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반면, 판매인센티브는 8.7% 감소하며 인센티브가 증가한 산업 대비 경쟁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우호적인 환율환경 및 제품 믹스개선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3분기와 동일하게 일회성 비용이 이번 분기에도 발생하여 실적을 훼손시킬 예정”이라며 “미국에서 진행중인 쎄타2 GDI 엔진 집단소송 고객과 화해안을 법원에 제출하여 이와 관련한 비용 6000억원이 반영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화해보상금 460억원, 보상프로그램 실시 등에 따른 판매보중충당부채 전입액 5400억원 규모”이라며 “향후, 추가적으로 엔진 교체율 증가, NHTSA·검찰 조사 결과에 따른 벌금이 반영될 가능성은 있으나, 쎄타2 엔진 관련 불확실성 하나가 해소됐다는 측면에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분법이익은 중국 판매 감소 지속으로 BEP 수준의 실적을 시현할 것으로 판단한다”며“당기순 이익은 1조948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258% 증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비록 전년 대규모 품질비용 반영에 따른 기저효과 영향이기는 하나, 높은 이익 증가율을 시현할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4분기에도 신차효과 지속으로 판매 믹스 개선은 지속될 것으로 보여진다”라며 “내수 지역의 경우, 그랜저 부분 변경모델 및 GV80 출시로 수익성이 높은 모델 판매가 확대될 전망”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또한, 북미지역의 경우 팰리세이드 효과 지속 및 신형 쏘나타 투입에 따른 인센티브 하락 효과가 예상된다”며 “안정적 재고 유지 및 신차 투입으로 산업 인센티브 상승에도 불구하고 ASP 상승과 판매인센티브 하락 추세가 이어지며 북미법인 실적개선이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현대차의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5% 늘어난 28조원, 영업이익은 119% 증가한 1조981억원으로 예상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