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쇼핑, 일본 불매운동 영향으로 3분기 부진한 실적 전망”

2019-10-15 16: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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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할인점의 기존점신장률 전부 역신장 기록
배당수익률 +4.2%, 주가 하방 모멘텀 작용될 것으로 예상

유진투자증권은 15일 롯데쇼핑에 대해 일본 불매운동 등 영향으로 인해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을 것이라고 전했다.

주영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롯데쇼핑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4.5% 줄어든 4조4653억원, 영업이익은 24.0% 감소한 1512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본업인 백화점과 할인점의 기존점신장률이 전부 역신장을 기록하며 부진했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주영훈 연구원은 “지난 7월 2주차를 기점으로 본격화된 일본 불매운동은 유니클로, 무인양품 등을 보유하고 있는 롯데쇼핑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쳤을 것으로 보여진다”라고 덧붙였다.

주 연구원은 “자회사인 롯데하이마트 역시 매출 부진 및 판관비 증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영업이익이 감소된다는 점이 부정적”이라며 “지난해 3분기 컬처웍스가 영화 사업 흥행으로 기저가 높았던 점 또한 부담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지난해 4분기 일회성 및 점포 구조조정 관련 비용이 컸던 만큼 증익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올해 예상 주당배당금 5200원 기준, 배당수익률은 +4.2%로 주가 하방 모멘텀이 작용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