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C삼립, 3분기부터 손익 회복 기대. 내년 이익 증가 전망”

2019-10-15 17: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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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기저효과 기대 가능
3분기 연결 매출액 및 영업이익을 각각 5930억원, 117억원으로 추정

하나금융투자는 15일 SPC삼립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은 계열사 흡수 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전년수준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은주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PC삼립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7% 늘어난 5930억원, 영업이익은 9.6% 증가한 117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상반기는 전년대비 감익 시현했으나 3분기부터 손익 회복이 기대된다. 시장 기대치에 부합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심은주 연구원은 “본업(제빵)은 신제품 판매 호조 및 일부 제품 판가 인상 기인해 전년대비 6.0% 매출 성장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5월 출시한 ‘미각 제빵소’가 월 20억원 내외 매출 기여를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지적했다.

심 연구원은 “6월 일부 제품(제빵 매출 20% 수준)에 대해 평균 6.9% 판가 인상을 단행했었다. 하반기 갈수록 실적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식품 매출액은 전년대비 6.0% 증가할 것으로 추산된다”며 “‘에그팜’이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청주 공장은 올해 800억원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그는 “‘밀다원’과 ‘그릭슈바인’은 전년 수준 매출을 시현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다만, 밀다원은 환율 부담 기인해 손익 개선이 제한적일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그는 “삼립GFS 매출액은 전년대비 8.0% 증가할 것으로 추정한다”며 “프랜차이즈 식자재 수주 확대 기인해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올해 영업이익은 계열사 흡수 합병에 따른 인건비 증가로 전년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하며 내년은 전년대비 15.8% 이익 증가를 전망한다”며 “본업인 제빵 부문의 믹스 개선에 따른 수익성 개선이 지속되는 가운데, 올해 부진했던 식품 부문의 기저효과가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그는 “삼립 GFS는 신규 수주 확대를 통해 견조한 매출 성장을 시현할 것으로 전망된다”며 “다만, 단기 밸류에이션은 부담이다. 과거 SPC삼립 밸류에이션 Re-Rating 시기(2013~2016년) 삼립GFS는 연평균 매출 성장률 157%를 시현했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