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가스공사, 영업적자폭 축소될 전망…시장 점유율 하락세 점차 완화될 것“

2019-10-15 1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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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시장 기대치 -1233억원 소폭 하회하는 수치
아카스 기자재 대금 회수 및 우주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 배당금 수익 예상

미래에셋대우는 15일 한국가스공사에 대해 올해 3분기 영업적자는 지속되나 그 폭이 축소될 것이라고 전했다.

류제현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한국가스공사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도 동기 대비 4.1% 줄어든 4조5315억원, 영업이익은 -1455억원 적자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폭을 축소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는 시장 기대치 -1233억원을 소폭 하회하는 수치”라며 “발전용 및 도시가스용 가스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3.9%, -4.4% 하락세를 보였다”라고 진단했다.

이어 “투자보수율 상승 효과에 따라 가스 도입 판매 부문의 이익 개선은 지속될 전망”이라며 “해외 자원 개발에서는 호주 글래스톤액화천연가스(GLNG)의 일부 증산에도 불구하고 이익 개선이 쉽지 않고 프렐류드 사업 역시 적자를 이어갈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류제현 연구원은 “이라크 아카스 가스전에서의 기자재비가 회수될 가능성이 있다”며 “금액은 약 800억원 수준으로 추정되며 투자비 회수는 원유 현물로 이루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류 연구원은 “환율 상승에 따라 배당에 대한 불투명성이 존재한다. 기말 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270억원의 외화환산손실이 발생하게 된다”며 “그러나 아카스 기자재 대금 회수와 우주베키스탄 수르길 프로젝트에서의 배당금 수익으로 기타 영업외서의 이익은 안정화 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시장점유율(M/S)에서는 최근 민자 발전사의 가스 직도입으로 인해 점유율 하락이 우려되고 있다”며 “하지만 현물 시장에서의 가스 도입이 본격화 돼, 전체 판매가 역시 30% 이상 하락하는 등 가격 경쟁력을 회복 중이다. 개별 요금제 도입 추진 및 장기 계약 갱신으로 점유율 하락 현상은 점차 완화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평가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