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16일)부터 서울 지하철 1~8호선 파업한다

2019-10-16 07:40

add remove print link

코레일 인력 활용해 파업 여파 최소화할 예정
출근 시간은 평시 대비 100% 운영

오늘(16일)부터 3일 동안 서울 지하철 1~8호선이 총파업에 돌입한다.

서울교통공사 노동조합은 전날 오후 3시부터 사측과 최종 교섭을 이어가다 오후 10시 협상 결렬과 파업 돌입을 선언했다. 이에 따라 기관사는 오전 6시 30분, 기타 분야는 오전 9시부터 파업에 들어간다.

서울시는 대체 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출근 시간인 오전 7~9시는 코레일 등 유관 기관의 인력을 지원받아 운행률을 평시 대비 100%로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코레일 파업이 지난 14일 오전 9시 종료되었기 때문에 대체 인력 지원은 어렵지 않을 전망이다.

다만 출근 시간을 제외한 주간과 퇴근 시간대에는 평시 대비 80% 수준으로 운행한다. 노조가 총파업에 들어가도 '필수유지 사업장'인 서울 지하철은 평소와 비교해 1∼4호선은 65.7%, 5∼8호선은 78.1%의 운행률을 유지해야 한다.

교통공사 관계자는 "운행률은 저희가 시민승객의 불편이 없도록 끌어올려야 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노조도 사측 의지가 있다면 파업 중이라도 교섭을 이어가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