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작부터 조작”, 이해인 '아이돌학교' 조작 논란 폭로

2019-10-16 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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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 `CJ와 가짜 오디션` 편 방송
이해인, '아이돌학교' 조작 논란 폭로

이하 MBC 'PD수첩'
이하 MBC 'PD수첩'

Mnet 오디션 프로그램 '아이돌학교', '프로듀스101' 시즌1 출신 연습생 이해인 씨가 "아이돌학교는 시작부터 조작이었다"고 폭로했다.

지난 15일 방송된 MBC 'PD수첩'은 'CJ와 가짜 오디션'편을 방송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최근 생방송 투표 조작 논란으로 뜨거운 화제를 모았던 엠넷 오디션 프로그램 ‘프로듀스X101'과 '아이돌학교'에 대한 의혹이 조명됐다.

이해인 씨는 "처음에 제작진이 저한테 '3000명이 있는 오디션장에 가지 말라'고 했다"며 "그런데 촬영하기 전날에 담당자가 '해인 씨는 가주셔야 할 것 같다. 인지도가 있는 연습생이기 때문에'라며 통보했다"고 말했다.

이해인 씨는 "최종 출연자들에게 '3000명 오디션 어떻게 봤냐'고 물어보면 아무도 대답을 못 할 거다. 오디션을 안 봤으니까"라고 덧붙였다.

이해인 씨가 직접 작성한 공식 입장 일부 / 이해인 공식 인스타그램
이해인 씨가 직접 작성한 공식 입장 일부 / 이해인 공식 인스타그램

앞서 이해인 씨는 지난 7일 공식 SNS에 "만약 제작진분들이 모두가 참석했다는 입장을 말씀하시고 싶다면 그 친구들의 일차 오디션 영상을 공개하실 수 있는지 묻고 싶다"며 조작논란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이해인 씨는 "제 몇 년이 들어가있다라는 생각을 하면 허무한 마음을 감출 수가 없다"며 "말해서 잃는 것밖에 없다는 걸 너무 잘 알지만, 훗날 후회하게 될까 사실을 말하는 것이다"라고 투표조작에 관해 입장을 밝혔다.

네이버TV, MBC PD수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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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이해인입니다 그간 어떻게 이야기해야할지 또 어떻게 행동하는게 맞는것인지 망설이느라 또 현재 회사라는 울타리가없어 어떻게 입장을 전해야하나 고민하다 이렇게 이곳에 글을 씁니다. 결코 좋은사안도아니고 그래서 더 언급되고 싶지 않은 마음이 컷었지만 더 이상 저의 일을 아빠나 혹은 타인을통해 이야기하고 싶지 않았기 때문에 직접 있는그대로 사실을 이야기 하고싶었습니다. 언론을 통해 지인을통해 전달된 이야기들에는 과장이 또 누군가의 이차해석이 들어갈수있다는 생각이듭니다 실제로 저는 조작이 있었는지 없었는지는 알수없는 사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 여부가 제 삶에있어 그렇게 중요한 부분인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많은 시간을통해 삶은 누구에게나 공평할수없다는걸 느꼈고 이번일을떠나 짧았던 이런저런 활동을 하면서 저를 응원해주셨던 팬들을 만날수있었던 기회가 운이 저에게는 있었던것 처럼 그저 아이돌학교라는 기회도 그저 제가 못잡은것 뿐이다 라고 생각하며 지내고 있을 다름이었습니다 진실은 경찰 조사에서 밝혀질거라고 생각합니다 지금 논란이되는 3000명오디션 에관해서는 처음에 참석하지말라하는 요청을 받은것이 맞습니다. 만약 모두가 참석했다는 입장을 제작진분들이 말씀하시고싶다면 그친구들의 일차오디션 영상을 공개하실수 있으신지 묻고싶습니다 방송날짜와 실제 합숙 시작일자는 엄연히 달랐습니다. 프로그램 촬영내내 마음으로 느껴지는 제 추측은 제외하고 팩트로 정리할수있는 제가 알고있는 부분만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이돌학교 미스터미스터 경연준비를 할당시 프듀 포지션배틀처럼 팀내에서 일등을 뽑는 경연준비를 하다 갑자기 경연당일 무대위에서 팀내 대결이아닌 팀과 팀대결로 경연 룰을 바꾸고 경연중 다른팀 퍼포먼스도 까탈레나는 라이브 댄스포지션인 상대조는 립싱크로 경연을 진행하고 마지막 생방송 미션이였던 신곡미션에서는 곡에관한 오디션에서 떨어진후 직접 저를 떨어트리신분들께서 제작진분들이 저를 반대하셨다고 말씀하시며 미안하다라는 멘트를 듣기도했습니다 이외에도 아무음악도 틀지않은상태로 리듬을타며 노래가 좋다고 말해달라는둥 그냥 뒤를보고 웃어달라는등 드라마 씬 찍듯이 촬영한적들도 있었었네요 그외에도 촬영준간 전속계약서를 받은인원은 기사에나온바와는 다르게 41명 전원이 아니였고 몇몇 인원이었습니다 정말 전원다 계약을 모두가 했다고 주장하신다면 이마저도 계약금이 들어간 계좌내역을 공개하면 될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아이돌학교가 떨어진 마지막날 전날 데뷔할것같지만 하고싶지않아하던 특정참가자를 불러 달래는모습에 나는 떨어지겠구나 라고 생각했고 혹시몰라 미리 탈락소감을 정리하며 그다음날 무대준비를 마쳤을때 저는 그게 제삶에 마지막 무대일거라고 생각하고 올라갔습니다 예상그대로 저는 11등으로 탈락하게되었습니다 마이크를주신 제작진분들께 묻고싶습니다 9등까지 뽑는 오디션 프로에서 아무도하지않은 탈락소감을 10등이아닌 11등에게 시키신 이유는 뭐죠? 마지막에 저와함께 인지도가있던 서바이벌 출신 다른 참가자를 남겨두고 투샷을 잡으셨을때 무슨생각을 하셨는지 궁금합니다. 얼마전 뉴스에서 나온 이야기들처럼 5월쯤 양평영어마을에 들어가 마지막 생방송날까지 저희는 단 하루도 외부에 나온적이없습니다 휴대폰도 압수당하고 프듀처럼 잠깐 합숙을하고 나와있는 시스템이 아니였기때문에 또 보호를 받을 소속사가 없었기때문에 가능했던 일이라고 생각합니다 한달에 한번정도 올리브영에서 필요물품을 살수있었고 식사시간 제외한시간은 먹을수있는게 하나도없었기에 그시간을 피곤해서 자느라 혹은 아파서 이런저런이유로 놓친친구들은 그 영어마을내 매점이있음에도 불구하고 가지못하고 굶었던게 맞습니다 그래서 학교를 한달에 한두번가는 친구들은 뉴스내용처럼 옷안에 몰래 음식을숨겨오기도 했고 그마저도 몸수색하는과정에서 빼앗기는 일이 다반사였습니다 양평은 서울과는 기온이다르고 체감상으로는 더 추운 곳이였습니다 촬영이막바지가 될수록 추워하는 친구들이 많아 이의를 계속 제기했고 그래도 절대 내보내는 줄수없다는 의견에 부모님께 택배를 딱한번 받을수있게 해줬습니다 단지이모든게 밥을못먹고 조금 추웠기 때문일까요? 제작진분들께서 따로 음식을 시켜먹고 간식을먹는동안 저희는 남긴음식을 따로 몰래 가져와 먹기도하고 그야말로 인권이라는것이 없는 촬영을했습니다 대부분미성년자인 출연자들을 데리고 촬영준수시간을 지키지도않았고 창문하나없는 스튜디오에서 매일 피부에병이나는데도 자라고 강요하는 제작진들의 말에 따지고 따져 겨우 얻어낸 다른 숙소로 이동할때 느꼈습니다 말하지않으면 바뀌는건 없는거구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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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