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혈을 두 달 동안…” '아이돌학교' 출연한 연습생이 전한 '충격적인' 고백

2019-10-16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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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D수첩에서 방송된 'CJ와 가짜 오디션'
'아이돌학교' 출연 연습생, “당시 연습생들 생리 안 하 거나 오랫동안 하혈해”

'아이돌학교' 출연자들 충격적인 폭로가 이어졌다.

지난 15일 MBC 'PD수첩'에서 'CJ와 가짜 오디션'이라는 제목으로 Mnet '프로듀스X101', '아이돌학교' 등 오디션 예능프로그램 투표순위 조작 논란 등에 대한 의혹을 다뤘다.

이날 '프로듀스 101' 시즌 1, '아이돌학교' 출신 연습생 이해인 씨와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연습생들이 출연했다.

이해인 씨는 합숙 숙소의 열악한 환경을 폭로했다. 그는 "방송에 나왔던 핑크색 내부반 시설은 공사가 된 지 얼마 안 돼 페인트 냄새가 가득했다"라며 "피부가 예민한 합숙생은 피부병이 나기도 했다"고 말했다.

이하 MBC 'PD수첩'
이하 MBC 'PD수첩'

'아이돌학교'에 출연했던 다른 연습생은 더 충격적인 제작진 횡포를 밝혔다. 그는 '아이돌학교' 촬영 기간 동안 휴대전화를 압수당한 채 외부와 단절된 생활을 했다고 말했다.

연습생은 "밥을 안 주기도 했다"라며 "12살 성장기 애들도 있었는데 밥을 안 줘서 아이들이 막 울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그는 "밥도 안 주고 합숙한다고 가둬두니까 스트레스를 받아서 애들이 방충망이랑 창문을 뜯어 탈출하기도 했다"라고 말했다.

연습생 대부분이 미성년자였지만 새벽까지 촬영을 진행했다는 사실도 밝혀졌다.

연습생은 "거기 있으면서 건강도 많이 안 좋아졌다"라고 밝혔다. 그는 "그때 애들이 다 생리를 안 했다"라면서 "생리를 하지 않거나 하열을 오랫동안 하거나 그랬다"고 고백했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