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 한번 볼게요” 개통령 강형욱이 당황한 '역대급' 사연

2019-10-17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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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유튜브 채널에 올라온 영상
“보호자님 강아지 핥지 말라”며 거듭 강조해

반려견 행동 전문가 강형욱 씨가 역대급으로 당황하는 사연이 등장했다.

지난해 10월 유튜브 채널 '강형욱의 보듬TV'에 '강아지는 저를 맨날 핥으면서 왜 제가 핥으면 싫어하나요?'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한 시청자는 강형욱 씨에게 "강아지는 사람이 자기를 혀로 핥으면 싫어하면서 왜 우리를 그렇게 핥나요?"라고 물었다. 사연을 접한 강형욱 씨는 "어…"라며 한동안 말을 잇지 못했다.

이하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이하 유튜브 '강형욱의 보듬TV'

강형욱 씨는 "강아지가 핥는 데에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다"라고 말했다. 강 씨는 "가장 확실한 건 어릴 때 아기 강아지가 엄마한테 '배고파' 할 때 엄마 턱을 핥곤 한다"고 했다.

그는 "강아지들은 엄마가 먼저 먹고 일차적으로 소화한 음식물들을 게워내 달라고 턱을 핥다"라고 말했다.

강형욱 씨는 "이런 의미에서 살펴보면 반려견들은 내가 좋아하거나 조금 의지하고 싶거나 순종한다는 걸 표현하고 싶을 때 턱이나 입 주위를 핥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그래서 얼굴을 핥는 의미가 '나 당신에게 순종해요', '온전히 당신을 믿어', '내 약한 모습까지 다 보여줄 수 있어', '당신과 함께여서 좋아요' 등의 뜻이 담겨있다"고 했다.

강형욱 씨는 "주인에게 순종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은데 갑자기 보호자가 나한테 순종하니까 (반려견들이) 이상하다고 생각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강 씨는 "보호자님 강아지 핥지 말라"라며 "왜 핥아. 핥지 말라"고 거듭 강조했다.

그는 "강아지가 뽀뽀하려고 하면 가만히 있어라"며 "그러면 강아지도 '오늘 보호자하고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라고 생각한다"라고 덧붙였다.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기사와 관계없는 사진 / Shutterstock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