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투어, 여행 수요 부진이 내년 초까지 지속되어 실적 눈높이 하향이 불가피”

2019-10-16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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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영업적자 33억원 예상
일본여행 수요 회복에 주목

DB금융투자는 16일 모두투어에 대해 일본 여행 수요 부진이 내년 초까지 이어지며 실적 눈높이 하락이 예상된다고 전했다.

황현준 DB금융투자 연구원은 “모두투어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적자 전환한 –33억원으로 컨센서스 영업이익 –7억원을 하회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일본 이슈 여파로 인해 패키지 송출객 볼륨이 7% 감소했고, 할인 상품 판매로 평균판매단가(ASP)가 약 8% 하락하면서 본사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으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황현준 연구원은 “자회사 실적은 자유투어의 부진 등의 영향으로 합산 영업적자 약 18억원 수준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황 연구원은 “일본 경제 제재 이슈로 당분간 일본 지역 수요 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보이는 상황”이라며 “10월, 11월, 12월 패키지 예약률 증감은 낮은 기저에도 불구하고 -12.6%, -15.6%, -3%로 저조하다”고 말했다.

그는 “패키지 송출객수 반등을 위해서는 동남아 및 중국으로의 수요 이전을 기대해야 하는 상황이지만 이것도 일본 수요 부진을 충분히 상쇄하지는 못할 것”이라며 “일본 이슈의 해소 여부가 실적, 투심, 그리고 주가에 트리거가 될 것으로 예상되며 예약률 등 향후 추이를 지켜보며 접근해야 될 것으로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