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와의 추억은...” 최자가 설리 향해 직접 쓴 글 (전문)

2019-10-16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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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 동안 사랑했던 두 사람
최자, 인스타그램에 설리 추모 글 남겨

교제 당시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으로, 여러 방송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퍼졌던 사진이다.
교제 당시 설리가 인스타그램에 올렸던 사진으로, 여러 방송과 온라인 커뮤니티 등에도 퍼졌던 사진이다.

다이나믹 듀오 최자(최재호·39)가 세상을 떠난 설리를 향한 글을 직접 썼다.

최자는 오늘(16일) 인스타그램에 설리를 추모하는 말을 남겼다. 별다른 설명이 없는 사진 한 장도 함께 넣었다.

최자는 긴 말을 하지 않았다. 단 3문장이었지만 보는 이들을 눈물짓게 할 가슴아픈 글이었다.

최자 인스타그램
최자 인스타그램
최자는 "우리는 서로의 인생에서 가장 아름다운 순간들을 함께했다. 이토록 안타깝게 널 보내지만 추억들은 나 눈 감는 날까지 고이 간직할게"라고 말했다. 그가 마지막으로 덧붙인 말은 "무척 보고싶다"이다.

최자와 설리는 연인이었다. 최자가 80년생, 설리는 94년생으로 나이 차가 14살이라 큰 화제가 됐다. 두 사람은 지난 2014년 처음 연인 사이임을 인정하고, 2017년까지 3년여 간 연애했다. 이들은 각자 인스타그램을 통해 데이트 사진 등을 공개하기도 했다.

최자는 과거 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해 설리에게 첫눈에 반했던 일화를 얘기하며 "(설리를 보며) 예쁘다는 게 이런 거라는 걸 처음 느꼈다"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 14일 설리가 떠난 후 일부 SNS 이용자들은 최자 인스타그램 게시물에 악플을 도배하기도 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