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기도 압수 당해” 북한에서 축구 대표팀이 겪었던 일

2019-10-16 2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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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기기 반입도 어려웠다
메인 재료 3박스 압수

대한민국 축구 대표팀이 북한에서 겪었던 일이 공개됐다.

앞서 지난 15일 오후 5시 30분부터 남북 축구대표팀은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 H조 3차전을 치뤘다.

대한축구협회
대한축구협회

경기 당시 북한과 협상이 안돼 해당 경기는 TV 중계 방송이 금지됐다. 이에 각 매체 등을 통해 기사로 상황이 전달됐다.

이후 귀국길에 오른 대한축구협회는 16일 오후 중간 기착지인 중국 베이징에 도착한 관계자를 통해 평양 원정에 대한 뒷이야기를 전했다.

먼저 무관중 경기에 대해서는 "경기장 선발대 도착후 경기장 밖으로 못나가게 했고 본진 도착시에 별도로 관중이 경기장 앞에 없어 알 수 없었다"고 한다.

셔터스톡
셔터스톡

이후 선수단은 음식과 관련해서는 호텔 식단으로 해결했고 평양 도착 후 고기, 해산물이 들어있는 메인 재료 3박스 압수 당하기도 했다고 알려졌다.

또 전자기기 반입이 되지 않았기 때문에 잠을 자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으로 전해졌다.

고려호텔 밖으로 외출은 되지 않았고, 호텔 직원들은 꼭 필요한 말 이외에는 질문에 답도 잘 하지 않았다고 한다.

home 김현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