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김C, 설리 추모 글에 악플러들 “숟가락 얹는다” 공격

2019-10-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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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괴로워도 슬퍼도 조금 더 버텨 주기를 바란다”
악플러들 공격 받자 해당 글 삭제하고 사진만 남긴 김C

17일 새벽 밴드 뜨거운 감자의 보컬 김C가 설리(본명 최진리)를 추모하는 글을 올렸다가 악플러들의 공격을 받자 해당 내용을 삭제했다.

김c / 연합뉴스
김c / 연합뉴스

김C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설리의 화보를 찍은 사진과 함께 "집 현관 문에 몇 년 동안 붙어 있던 인물이 망자가 되었다. 무감각 하려 노력 할 것이다. 일면식 없던 사람이라 무감각 하려 더 노력 할것이다"라는 글을 게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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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4-2019. RI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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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죽음이 얼마나 헛된 것인지 산 자에게 알리기 위해 무감각 할 것이다. 괴로워도 슬퍼도 조금 더 버텨 주기를 바란다. 누구든. 나도 그러 할 것이니"라며 고 설리를 애도했다.

이 내용이 기사화되면서 "하던 불륜이나 마저 해라", "이 시점을 이용해 숟가락 얹는 연예인이 많다" 등의 악플이 달리기 시작했다.

현재 김C의 인스타그램에 추모 글은 삭제된 상태다. 설리 사진만 남긴 채 내용을 '1994-2019. RIP'로 수정했다.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