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니의 바다에 빠지자" 오늘(18일)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개막

2019-10-18 07:00

add remove print link

개봉 앞둔 '날씨의 아이' 6000원에 가장 먼저 볼 수 있어
18일 개막식 축하공연은 ‘2019년 최고 신인' ITZY 무대

"애니메이션의 바다에 풍덩 빠지자"

제21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하 BIAF2019)이 18일부터 22일까지 부천시청, 한국만화박물관, CGV부천, 메가박스COEX 등에서 열린다. BIAF2019는 아카데미 공식 지정 국제영화제로, 38개 나라 애니메이션 166편이 상영된다.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 이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공식 포스터 / 이하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블라인드 스크리닝 작품으로는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신작 '날씨의 아이'가 선정됐다. 오는 30일 국내 개봉을 앞둔 작품으로 12일이나 빨리 만나볼 수 있어 신카이 마코토 감독의 팬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19일 오후 8시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상영하며, BIAF 홈페이지에서 6000원에 예매 가능하다.

스페셜 스크리닝으로는 올해 칸국제영화제 ‘주목할 만한 시선’ 선정작 '시칠리아, 곰들의 침략'을 상영한다. 이탈리아 작가 디노 부자티가 쓴 동명의 원작을 이탈리아 감독인 로렌조 마조티가 각본, 연출한 작품으로, 이탈리아와 프랑스가 공동 제작했다. 시칠리아 평화로운 깊은 산 속에서 인간 사냥꾼에게 사랑하는 아들 토니오를 납치당한 레옹스가 아들을 찾기 위해 곰들을 이끌고 인간 세계로 향하는 모험을 그렸다. 19일 오전 11시 부천시청과 21일 한국만화박물관에서 선착순 발권 후 무료로 상영한다.

18일 개막식 축하공연은 ‘2019년 최고의 신인’으로 급부상한 그룹 ITZY가 맡았다. 가수 백아연과 소속사 선배인 박진영(GOT7)을 지원 사격하기 위한 것이라고. 백아연과 박진영은 BIAF2019 국제경쟁 부문에 오른 뮤지컬 애니메이션 '프린세스 아야'에서 각각 주인공 아야 공주와 바리 왕자 역을 맡아 목소리 연기와 노래를 선보인 바 있다.

BIAF2019 홍보대사 배우 신예은이 추천하는 애니메이션 7편도 주목할 만하다.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 '카불의 제비', '프린세스 아야', '제로 임퓨니티', '버스데이 원더랜드', '환상의 마로나', '트와일라잇' 총 7편이다. 그중 '너와 파도를 탈 수 있다면'은 개막작으로 아름다운 해변 마을을 배경으로 펼쳐지는 판타지 러브 스토리다. '새벽을 알리는 루의 노래', '밤은 짧아 걸어 아가씨야' 등 내놓는 작품마다 높은 평가를 받아 온 유아사 마사아키 감독의 작품이다.

20일에는 관람객 누구나 볼 수 있도록 가족 애니메이션을 무료로 상영한다. 부천시청 어울마당에서는 '마이펫의 이중생활 2'와 '베이블레이드 버스터 진검'을, 송내 솔안아트홀에서는 '그린치'와 2019년 개봉작 '드래곤 길들이기 3'를 볼 수 있다. 오정어울마당 오정아트홀에서는 '뽀롱뽀롱 뽀로로', '또봇 V'을 상영한다. 국제경쟁 단편 '온라인' 부분도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국내 공식 개봉일보다 12일 먼저 볼 수 있는 블라인드 스크리닝 상영작 '날씨의 아이'
국내 공식 개봉일보다 12일 먼저 볼 수 있는 블라인드 스크리닝 상영작 '날씨의 아이'
home 이제남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