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KL, 중국 방문객 수 증가 등에 힘입어 실적 성장세 예상”

2019-10-17 17: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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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1352억원, 영업이익 325억원으로 전망
고정비 비중 낮고 추가 설비투자 없어 비용 구조 안정

KB증권은 GKL에 대해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른 실적 성장이 기대된다고 17일 밝혔다.

하누리 KB증권 연구원은 "GKL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3.6% 상승한 1352억원, 영업이익은 5.2% 증가한 325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며 "방문객 수 및 드랍액(고객이 카지노에서 사용한 금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각각 13.7%, 14.5% 오른 것으로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하 연구원은 "지난해부터 2021년까지 입국자 수는 연평균 11.3%, 외국인 전용 카지노 이용객은 8.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같은 기간 GKL 방문객 수도 연평균 성장률 11.3%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되는데, 올해 전체 방문객 중 51%, 드랍액 중 38%가 중국향일 것으로 추정될 정도로 중국인 기여 확대가 두드러질 것이다”고 점쳤다.

한편 그는 "GKL의 내년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각각 8%, 13% 증가세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며 "내년 방문객 수는 9.4% 증가하는 것은 물론 홀드율(고객 대비 카지노 수익율)도 0.6%포인트 개선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이어 "회사는 출혈 경쟁보다 수익성 개선에 집중해 영업 레버리지를 확대시킬 것이다"라며 "고정비 비중이 비교적 낮고 추가 설비 투자도 예정돼 있지 않아 안정적인 비용 구조를 갖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