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브랜드 가치가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2019-10-18 0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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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6위, 미국 제외 1위
현대차, 기아차도 글로벌 100대 브랜드 이름 올려

삼성 브랜드 가치가 600억달러를 돌파했다. 세계 6위이자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 중 1위다.

지난 17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전문업체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2019년 베스트 글로벌 브랜드(Best Global Brands 2019)'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지난해와 같은 6위에 오르면서 8년 연속 '톱10'에 포함됐다.

삼성의 올해 브랜드 가치는 610억 9800만달러(약 72조 3000억원)로 집계됐다. 지난해(598억 9000만달러)보다 2% 늘어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은 2012년 9위(329억달러)로 처음 '톱10'에 진입한 이후 꾸준히 순위를 올려 올해까지 3년째 6위 자리를 지켰다. 1~5위는 미국 브랜드인 애플,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코카콜라가 차지해 미국을 제외한 국가들 중에서는 가장 순위가 높았다.

순위에는 현대차와 기아차도 이름을 올렸다.

현대차는 지난해보다 5% 늘어난 141억 5600만달러의 브랜드 가치를 기록해 36위 자리를 지켰고, 기아차는 7% 감소한 64억 2800만달러로 7계단 하락한 78위에 그쳤다.

이들 100위 내에 든 3개 한국 브랜드의 가치는 총 816억 8200만달러로, 지난해보다 1.7% 증가했다. 미국과 독일, 일본, 프랑스에 이어 국가별 브랜드 가치 총액으로는 5번째로 많았다.

브랜드 가치 1위는 작년보다 9% 늘어난 2342억 4100만달러의 애플이었고, 구글이 8% 증가한 1677억 1300만달러로 그 뒤를 이었다. 두 업체는 7년 연속 양강 체제를 구축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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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하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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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