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교에 반말하고 즉석팬미팅까지 연다는 아이돌 출신 '뮤지컬 병사들' (영상)

2019-10-18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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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출신 주축 된 '뮤지컬 병사' 실태
핸드폰 사용, 식사 등 많은 부분에서 일반 병사보다 편해 보여

유명 아이돌 출신들이 주축이 된 '뮤지컬 병사' 실태가 고발됐다.

지난 17일 채널A 뉴스는 아이돌 출신으로 군대에서 뮤지컬을 하는 일명 '뮤지컬 병사'들 모습을 단독보도했다.

유튜브, 채널A뉴스

채널A는 뮤지컬 병사 일과를 카메라에 담았다.

우선 채널A는 뮤지컬 연습을 하러 가기 위해 국방부 주차장에 모인 사복 차림 뮤지컬 병사들을 촬영했다. 병사들은 검정 마스크를 쓰고 모자를 눌러쓰며 민간인과 다를 바 없는 복장을 착용했다.

뮤지컬 병사가 연습장에 도착하자 팬들이 병사들에게 선물을 주기 시작했다. 한 팬은 해당 장소에서 미니 팬 미팅이 열리기도 한다고 말했다.

채널A는 뮤지컬 병사들이 일반 병사들보다 휴대전화 사용를 오래 했다고 보도했다. 일반 병사였으면 일과를 할 시간에 뮤지컬 병사들은 대놓고 핸드폰 게임을 하고 있었다. 그들은 인솔 장교에게 반말을 하기도 했다.

뮤지컬 병사들을 식사할 때도 근처 카페, 편의점에서 먹을 것을 사 오며 끼니를 해결했다. 애초 육군은 뮤지컬 연습장에 급식 시설을 만든다고 했지만, 약속은 지켜지지 않았다.

육군 관계자는 뮤지컬 병사들이 일반 부대에서 파견된 형태로 근무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

home 빈재욱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