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원자력의학원, 러시아에 2번째 원격진료센터 개소

2019-10-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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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발한 러시아 환자 유치 와 진출을 위해 두 번째 원격진료 센터 문을 열다.
첫 번째로 원격진료센터 문을 열었던 연해주 지역 암센터에서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 개최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이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 관계자들이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에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사진제공=동남권원자력의학원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 7일부터 3박 4일간의 일정으로 러시아 사하공하국 야쿠츠크시 북동연방대학교에서 원격진료 센터를 개소하고, 블라디보스톡 연해주암센터에서는 의료기술 교류 세미나를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에서 추진한 '19년도 의료기관 해외진출 지원 사업'과 보건복지부와 부산시가 진행한 '19년도 지역특화 의료기술 및 유치기반 강화사업'에 의학원이 선정되어 주관했다.

지난 8일 오전 러시아 야쿠츠크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에서 진행된 ‘동남권원자력의학원-북동연방대학교병원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에는 동남권원자력의학원 임직원, 부산시 및 부산경제진흥원 관계자, 북동연방대학교병원 임직원 들이 참석하였다. 개소식이 진행되는 동안 양측은 직접 원격진료 시연을 통해 야쿠츠크의 40대 여성환자를 진료하기도 했다.

이날 참석한 황상연 홍보팀장은 박상일 원장을 대신해 "원격진료센터를 통한 의료교류를 통해 양쪽 기관 모두 극동 지역내의 최고의 암센터로 자리매김할 수 있을 것이다"며, “원격진료를 통해 사전 환자 선정 및 본원에서 암치료 후 사후 관리하는 스마트 암케어를 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인사말을 전했다. 계속해서 그는 “이로 인해 글로벌 경쟁력을 가지고 야쿠츠크 환자를 치료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예상했다.

이어 북동연방대학교 포포바 나제즈다 부원장은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의 의료기술과 시스템이 우수하기 때문에 원격진료를 통해서 환자들을 보다 효율적으로 치료할 수 있도록 같이 노력해 나갈 것이다. 특히 야쿠츠크 지역내에서도 의료소외지역이 있는데, 이런 IT 기반의 원격진료시스템의 도입에 대해 앞으로도 의학원과 지속적으로 협력하여 사하공화국 내 의료소외지역도 의료혜택을 확장할 수 있는 사업도 진지하게 생각해보겠다”라고 전했다.

개소식 이후에는 의학원 의료진들이 직접 20여명의 야쿠츠크 환자들을 진료하였고, 향후 1~2주 이내에 이 환자들을 대상으로 원격진료를 진행하기 위한 준비를 했다.

또한, 지난 9일에는 지난 해 첫 번째로 원격진료센터 개소식을 가졌던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지역암센터에서 의료 교류 세미나를 개최 하였다. 여기서는 방사선종양학과 유도솔 과장이 ‘정위절제방사선치료의 확대 적용’ 이라는 주제로 발표하고 연해주암센터 의료진들과 열띤 토론을 펼치는 등 의학원의 우수한 첨단 의료 기술을 전파하고 교류하는 시간을 가졌다.

한편, 동남권원자력의학원은 지난해 러시아 블라디보스톡 연해주 암센터 내에 원격진료센터를 개소하고 상호간 원격진료를 시행해 오고 있으며, 지난 9월에 원격진료 첫 환자를 초청하여 2번째 나눔의료를 진행하기도 했다.

home 최학봉 기자 hb7070@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