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건 굿즈 아니에요” 군대 취침 시간 쪼개서 소설 썼다는 이찬혁

2019-10-18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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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악뮤' 정규앨범과 함께 발표된 소설 '물 만난 물고기'
이찬혁 “내가 확신하고 만든 걸 다른 사람이 좋아해 줬을 때 엄청난 쾌감 느껴”

이하 이찬혁 인스타그램
이하 이찬혁 인스타그램

그룹 악뮤 멤버 이찬혁 씨가 소설을 출간한 소감을 전했다.

문화일보는 18일 최근 소설을 발표한 이찬혁 씨와 진행한 인터뷰를 공개했다.

이찬혁 씨는 "소설을 썼다고 하니까 앨범에 들어 있는 '굿즈'라고 생각하는 분들이 있다"며 "하지만 이건 군대 취침 시간을 쪼개서 쓴 첫 장편 소설이다"라고 말했다.

이찬혁 씨는 군대에서 틈틈이 떠오르는 영감을 메모했다. 제대하기 8개월 전부터 썼던 글들이 이번에 소설로 출간됐다.

이찬혁 씨 소설 '물 만난 물고기'는 예술가 '선'이 여행의 마지막 여정에서 여자 주인공 '해'를 만나면서 일어나는 이야기를 그린 장편 소설이다. 지난 25일 악뮤 세 번째 정규앨범과 함께 발표된 '물 만난 물고기'는 9쇄에 걸쳐 2만 부가 넘게 판매됐다.

그는 "음원이나 소설 반응에 대한 기쁨보다 내가 하고 싶은 것과 확신을 가지고 만들었던 것을 다른 사람들이 좋아해 주셨을 때 쾌감이 엄청나다"며 "이보다 즐거운 건 없는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악동뮤지션은 3번째 정규앨범을 발매하며 '악뮤'로 그룹명을 변경해 눈길을 끌었다. 악뮤는 오는 12월 14일과 15일 경희대학교 평화의 전당에서 콘서트를 개최해 팬들과 만날 예정이다.

home 유주희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