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텔 화장지에 적힌 ‘퇴폐사절 태국 전통마사지’의 정체

2019-10-18 1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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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장비 포함돼 비싸다” “퇴폐다” 누리꾼들 의견 분분
일부 누리꾼 “퇴폐사절이 퇴폐환영으로 보이는 마법”

모텔에 있는 갑티슈에 적힌 마사지업체 광고. / 인터넷 컵뮤니티 SLR클럽
모텔에 있는 갑티슈에 적힌 마사지업체 광고. / 인터넷 컵뮤니티 SLR클럽
한 누리꾼이 출장 중 모텔에서 뭔가 특이한 광고가 갑티슈를 발견했다. 이 갑티슈 화장지의 상자에는 ‘퇴폐사절’ ‘남녀공용’ ‘24시간 출장 가능’이라는 말과 함께 한 태국 전통 마사지 업체의 광고가 적혀 있었다. 서비스 품목은 ‘타이 전신마사지’와 ‘타이 전신마사지+아로마 마사지’였다.

문제는 마사지 서비스 가격이 예상보다 비쌌다는 점이다. 타이 마사지의 경우 60분짜리가 7만원, 90분짜리가 11만원이었다. 타이 마사지와 아로마 마사지를 함께 받을 수 있는 서비스는 120분짜리가 13만원, 150분짜리가 16만원이었다. 이 누리꾼은 인터넷 커뮤니티 SLR클럽에 글을 올려 물었다. “한 시간 타이 마사지 비용은 보통 3만원 아닌가요? 왜 이렇게 비싼 거죠?”

▶SLR클럽에 올라와 있는 원문 읽으러 가기

누리꾼들의 의견은 분분했다. 일부 누리꾼은 출장비가 포함된 가격이라는 의견을 제시했다. 그러자 글쓴이는 출장비가 4만원이나 하냐면서 놀라움을 표시했다.

퇴폐 마사지일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퇴폐사절이 퇴폐환영으로 보이는 마법의 휴지갑”이라고 말했다. 또 다른 누리꾼은 “원래 다 (퇴폐) 사절이라고 적는다. 퇴폐 서비스는 와서 흥정한다. 그래야 사장도 단속 걸리면 잡아뗀다. 절대 해준다고 말 안 한다”라고 했다.

home 채석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