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도의회 강정희 의원, 여순사건특위 위원장 재 선출

2019-10-20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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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별법 제정에 앞장 설 것

지난 10일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 구성 결의안’이 전라남도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로 71주기를 맞는 여순사건 희생자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위한 특위 활동을 계속할 수 있게 됐다.

이에 ‘여수·순천 10·19사건 특별위원회는 18일 간담회를 열고 위원장으로 강정희 의원(더불어민주당, 여수6)을 부위원장에는 고흥 출신 박진권 의원을 선출했다.

특위 위원은 피해가 컸던 전남 동부 지역인 여수, 순천, 광양, 보성, 고흥 출신 도의원 10명으로 구성했고 특별법 제정 촉구 등 특위 활동에 대한 지역 대표성과 책임성을 갖고 활동하게 된다.

강정희 위원장은 “여야가 함께 특별 법안을 발의한 지금이야말로 여수사건 특별법을 제정할 수 있는 적기라고 생각한다. 나아가 71년 역사의 상처를 보듬기 위해서는 화해와 국민 통합 차원에서 특별법이 반드시 제정돼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이 절실히 요구된다”고 밝혔다.

이어 “4·3사건이 특별법 제정, 대통령 사과 등 이미 명예회복이 이뤄진 점 등을 고려해, 여순사건 희생자와 유족들에 대한 특별법 제정이 반드시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강 위원장은 “「여수·순천 10·19 사건 진상 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제정을 바라는 도민의 뜻을 정부와 국회에 강력히 전달하고 사건과정에서 희생된 민간인과 유가족의 명예회복과 함께 피해보상을 위해 특별위원회에서 앞장서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