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에 나올 갤럭시에는 전면 카메라 구멍 완전히 없어진다”

2019-10-20 1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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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갤럭시 신제품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 적용될 것이란 전망
샤오미, 오포 등 중국업체가 지난 6월 선보여 주목받은 기술

삼성전자가 내년 출시하는 갤럭시 신제품에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탑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머니투데이는 20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화면 아래 카메라를 배치하는 이른바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를 적용할 수 있는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생산장비를 도입하고 양산 준비에 들어갔다"고 보도했다.

'언더 디스플레이 카메라'(이하 UDC)는 디스플레이 아래에 카메라를 배치하는 기술이다. UDC를 사용하면 기존처럼 노치나 카메라 구멍없이 스마트폰 전면을 화면으로 채울 수 있다.

카메라는 평소에는 가려져 있다가 사용할 때만 나타난다. 카메라가 위치한 부분에 투명 디스플레이를 적용해 구현한다.

IT전문가이자 IT기기 관련 정보를 미리 유출하는 것으로 유명한 트위터 이용자 '아이스 유니버스'는 "삼성전자가 내년 UDC 스마트폰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적었다.

다만 UDC가 중고급형과 플래그십 중 어느 제품군에 적용될지를 놓고는 전망이 엇갈린다.

'아이스 유니버스'는 UDC가 "갤럭시S11과 갤럭시 폴드 2에는 장착되지 않을 것"이라고 전했다. 삼성이 지난해부터 중고급형인 갤럭시A에 신 기술을 우선 적용한 만큼, UDC도 갤럭시A에 먼저 적용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그러나 UDC에 필요한 투명 디스플레이는 생산량이 적기 때문에 최상위 플래그십 제품인 갤럭시 폴드2에 적용될 것이란 전망도 있다.

UDC는 앞서 지난 6월 중국업체인 오포와 샤오미가 관련 기술을 설명하는 영상을 공개하면서 주목받았다. 두 회사는 당시 UDC를 적용한 제품을 개발 중이며 올 하반기나 내년 상반기 중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었다.

기존 스마트폰(왼쪽)과 UDC가 적용된 스마트폰(오른쪽) / 샤오미
기존 스마트폰(왼쪽)과 UDC가 적용된 스마트폰(오른쪽) / 샤오미
home 권택경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