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OC "도쿄 올림픽 방사능 문제 재점검 하겠다"

2019-10-23 05:50

add remove print link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방사능 안전성 문제 점검”
2020 도쿄 올림픽 마라톤·경보 종목 삿포로서 개최

이하 셔터스톡
이하 셔터스톡

국제올림픽위원회(이하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이 "선수들 건강 문제로 마라톤과 경보 종목을 도쿄가 아닌 삿포로에서 열기로 결정했다"고 말한 가운데 "방사능 안전성 문제도 재점검 하겠다"고 말했다.

지난 17일 대한체육회는 "지난 16일 카타르 도하에서 바흐 위원장에게 독도 표기 문제와 욱일기 사용, 후쿠시마산 식자재 사용 문제 등에 대한 우려를 전달했다"고 밝혔다.

바흐 위원장은 "이러한 우려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지속적인 대화를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바흐 위원장은 최근 일본을 강타한 태풍 하기비스의 영향으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 방사성 폐기물 유실 등 방사능 안전성 문제도 언급하며 관련 상황을 재점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13일 태풍 하기비스로 인해 후쿠시마 현에 위치한 다무라 시는 도쿄전력에 "방사능 폐기물 2667개가 강에 유출됐다"고 알렸다.

다무라 시는 그중 6개를 회수하고 나머지 폐기물들을 수색 중이다. 시에 따르면 태풍이 오는데도 폐기물에 시트를 덮는 등 예방 조치는 취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심수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