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23일) 개봉하는 ‘82년생 김지영’, 2위보다 4배 이상 높은 예매율

2019-10-23 0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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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82년생 김지영', 22일 오후 3시 기준 예매율 45.5%로 1위
실시간 예매율 2위 '말레피센트 2'는 9.9%, 3위 '조커'는 6.7%

이하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이하 영화 '82년생 김지영' 포스터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이 22일 오후 3시 공개한 박스오피스에 따르면 '82년생 김지영'이 실시간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오늘(23일) 개봉하는 영화 '82년생 김지영'은 45.5% 예매율로 1위를 기록했다. 2위 영화 '말레피센트 2' 예매율이 9.9%인 것에 비해 4배 이상 높은 점수로, '압도적 1위'에 등극한 것이다. 3위는 예매율 6.7%인 '조커', 4위는 4.6%인 '가장 보통의 연애'가 차지했다.

'82년생 김지영'은 2016년 출간 이후 2년 만에 누적 판매 100만 부를 돌파한 조남주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국내에서는 물론 중국에서도 많은 여성의 공감을 얻어 소설 부문 1위에 올랐다. 일본에서도 아시아 문학 부문 1위를 차지하는 등 국제적인 공감과 연대감을 형성했다.

영화는 소설 내용에 새로운 이야기를 추가해, 1982년에 태어난 '김지영'이 누군가의 딸, 아내, 엄마로 받은 상처와 차별에 대해 이야기한다. 지영 역에 배우 정유미, 지영 남편 역에 공유가 출연한다.

'82년생 김지영'은 존재하지 않는 성차별을 조장하는 영화라며 남초사이트 (이용자 대부분이 남성인 사이트)에서 비판받아왔다. "진짜 소설이네", "장르가 코미디인가?", "판타지 영화인가요?" 등 개봉 전부터 쓴소리가 끊이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예매율 독점을 이루며 흥행을 예고 중이다.

home 윤성륜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