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충제 복용 후 말기암 증세가…” 한국인 환자의 깜짝 증언 (영상)

2019-10-22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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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약학박사가 운영하는 유튜브 방송에서 주장
한약학박사 “있을 수 없는 일 벌어져 희망 봤다”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말기 암환자가 개 구충제를 먹고 몸상태가 몰라볼 정도로 개선됐다는 증언이 나왔다.

한약학 박사인 고장호씨는 최근 자신이 진행하는 유튜브 방송 ‘고박사의 아프지 말고’를 통해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받은 여성 말기암 환자가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과 사람 구충제인 알벤다졸 햄프씨드를 복용하고 몸상태가 크게 개선됐다고 밝혔다.

환자는 고씨에게 “항암치료를 4차까지 하고 방사선 치료를 33회나 받았다. 손발톱이 다 빠지고 유두까지 떨어져 나갈 정도였다. 몸무게가 40kg까지 빠졌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같은 고통을 겪으며 치료했음에도 유방암이 폐를 비롯한 전신으로 전이됐다. 결국 병원은 환자에게 3개월 시한부 판정을 내렸다.

이 환자는 우연히 유튜브에서 펜벤다졸을 접하고 펜벤다졸 복용을 시작하고 기적처럼 병세가 회복됐다면서 “세상에 펜벤다졸이 얼마나 좋은지 알리고 싶다”면서 “내가 두 달 뒤 살지 죽을지 모르지만 지금 같아선 안 죽을 거 같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 같은 사람은 먹어도 죽고 안 먹어도 죽지 않나. 강아지약이면 어떻게 쥐약이면 어떤가. 왜 못 먹게 하나. 나 같은 경우는 더 살고 싶다”라면서 “전세계적으로 펜벤다졸을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얼굴을 공개하지 않은 환자는 “자녀들이 아직까지 내가 시한부 판정을 받은 사실을 모른다”라면서 “다 나으면 얼굴을 공개하고 펜벤다졸의 효과를 알리고 싶다”라고 말했다.

환자는 현재 자신의 상태에 대해 통증이 사라져 진통제를 복용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회복됐다면서 컨디션이 굉장히 좋아 정상생활이 가능할 정도라고 말했다.

고씨는 “말기 폐암 환자가 이 정도 컨디션을 보이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한편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달 "항암제로 허가받지 않은 펜벤다졸을 암환자는 절대 복용하지 말라"​고 밝혔다. 식약처는 "펜벤다졸은 사람 대상으로 효능·효과를 평가하는 임상시험을 하지 않은 물질로서 사람에게는 안전성과 유효성이 전혀 입증되지 않았다"며 "특히 말기 암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저하된 상태이므로 복용으로 인한 부작용 발생이 우려된다"고 했다.

※ 현재 암은 조기발견할 경우 대부분 완치할 수 있습니다. 초기암 환자들이 병원에 가지 않아 병을 키우거나 펜벤다졸 복용으로 예상하지 못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습니다. 환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합니다.

home 채석원 기자 jdtimes@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