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도립대 건축인테리어학과 졸업전…‘일탈 공간’ 아이디어 반짝

2019-10-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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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축인테리어는 나의 세상'주제...25일까지 5일간 도청 1층 로비

21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건축인테리어학과 21st 졸업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허재영 총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충남도
21일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건축인테리어학과 21st 졸업전시회’가 열린 가운데 허재영 총장이 작품을 관람하고 있다. / 충남도

충남도립대학교 건축인테리어학과가 지난 21일부터 25일까지 5일간 충남도청 1층 로비에서 ‘건축인테리어학과 21st 졸업전시회’를 개최한다.

올해 졸업전시회는 ‘건축인테리어는 나의 세상’을 주제로 건축인테리어 분야 6개, 패션분야 4개 등 총 10개의 작품이 전시됐다.

이승일 학과장은 “올해 작품전을 아우르는 키워드는 ‘일탈’이다. 기존 편견과 관성을 벗어나 배려와 치유 등 눈에 보이지 않지만 중요한 가치를 디자인에 담아냈다”며 이번 전시회의 방향을 설명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복잡한 일상을 벗어나 강제로 멍때리는 공간을 기획한 ‘SPACE OUT(멍때리다)’와 서울 서부간선도로 차량정체를 해소하는 ‘E.L.S.E(Everyday Life Speed Escape)’ 등이 선보이며 호평을 받았다.

또 새들의 둥지 모양을 모티브로 노숙자에게 휴식과 재기를 위한 공간을 디자인 한 ‘NEST′KEUS(알맞은 둥지 찾기)’ 등 과감한 아이디어도 제시됐다.

허재영 총장은 “졸업작품전시회를 축하하며, 오늘의 활동이 앞으로 살아가는데 중요한 밑거름이 될 것”이라며 “건축인테리어는 창의력이 필요한 분야로, 도전하고 즐기는 마음이 중요하며 무엇보다 실패를 두려워하면 안 된다”고 말했다.

이어 “노벨상은 만 번의 실수 끝에 하나 건지는 것으로, 구천구백구십구번 실패해도 괜찮다. 마음껏 실패하고 하고 마음대로 도전하기 바란다”고 덧붙였다.

home 이정원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