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신차 출시 및 원가 개선 등으로 시장 전망치 상회하는 실적 낼 것”

2019-10-23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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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매출액 10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5조4000억원 전망
폭스바겐과 토요타의 원가 절감 전략 효과 감소하는 추세

현대차증권은 23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내년 신차 출시 및 원가 개선 등에 힘입어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수준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고 전했다.

장문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내년 자동차 수요가 부진할 경우를 가정해도, 신차 출시와 원가 개선으로 인해 매출 증가와 수익성 개선은 긍정적인 상황”이라며 “현대차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5.0% 증가한 109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0.2% 늘어난 5조4000억원을 기록할 것으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장문수 연구원은 “자동차 수요 전망은 밝지 않으나 우호적인 환율 속에서 경쟁사 대비 신차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이라며 “평균판매단가(ASP), 제품구성, 판매보조금(인센티브) 등이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예상했다.

장 연구원은 “가동률 상승과 모듈러 플랫폼 적용에 따라 원가 구조도 개선돼 시장 전망치보다 높은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예측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요 경쟁사인 폭스바겐과 토요타의 원가 절감 전략의 효과가 감소하는 추세지만, 모듈러 플랫폼 도입으로 인한 부품 공용화율의 상승이 예측된다”며 “원가율 개선으로 유럽향 수익성 악화를 상쇄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진단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