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OSCO,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견조한 실적 거둘 것으로 전망”

2019-10-23 17:13

add remove print link

내년 영업이익 올해 대비 1.9% 감소한 2조8645억원으로 추정
글로벌 동종업계(PEER) 중 가장 돋보이는 수준의 EBITDA 마진 보일 것

현대차증권은 23일 POSCO에 대해 내년 실적과 더불어 주가의 하방 경직성이 강화되고 있다고 분석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POSCO의 내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올해 대비 2.1% 줄어든 29조7928억원, 영업이익은 1.9% 감소한 2조8645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올해 수준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현물거래(SPOT) 가격은 지난 7월 톤당 118달러에서 이달 현재 87달러로 하락했다”며 “시차를 고려할 경우 원료투입 단가는 올해 4분기 중으로 낮아질 전망”이라고 예상했다.

박 연구원은 “원료투입 단가의 하락세는 곧 철강가격 인하를 이끌 것으로 보이나 실수요가들과 분기 및 반기 계약이 많아, 가격 대비 원료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는 연간 큰 감소세를 보이진 않을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주가순자산비율(P/B)는 역사적 밴드 하단에 위치해 있어 주가의 하방경직성은 강화되고 있다”며 “배당수익률은 4% 이상으로 충분히 매력적인 상황”라고 내다봤다.

그는 “내년 철강업체들의 가격인하에도 연결 세전영업이익(EBITDA) 마진은 11%로 추정, 이는 글로벌 동종업계(PEER) 중 가장 돋보이는 수준으로 평가된다”고 분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