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 거시경기 불확실성으로 주가 상승 촉진 요인 부재”

2019-10-23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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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업이익 올해 대비 0.9% 감소한 6547억원으로 추정
주가순자산비율(P/B) 0.27배에서 견조…향후 예상되는 악재 충분히 반영돼 있다고 판단

현대차증권은 23일 현대제철에 대해 내년에도 올해 수준의 견조한 실적을 보일 것이나 당장 주가 상승을 이끌 요인은 부재한다고 전했다.

박현욱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내년 별도기준 매출액은 올해 대비 1.0% 줄어든 19조1854억원, 영업이익은 0.9% 감소한 6547억원으로 올해 수준의 견조한 실적이 예상된다”고 밝혔다.

박현욱 연구원은 “내년에는 H형강 등 일부 제품의 수요 증가가 올해 수준의 실적을 견인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철광석 가격의 조정으로 고로부문의 원료투입단가는 올해 4분기부터 낮아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주력 제품들의 가격 협상이 반기인 점을 고려할 시 판매가 인하에 따른 가격·원료 스프레드(제품가격-원재료가격) 축소는 제한적일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중국을 비롯한 거시경기의 불확실성으로 인해 당장 주가 상승을 촉진할 요인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지 않다”며 “주가는 주가순자산비율(P/B) 0.27배에서 견조하므로 향후 예상되는 악재가 충분히 반영되어 있다”고 진단했다.

그는 “중국의 생산 증가율 둔화, 인프라 투자 증가로 인해 투자 심리가 개선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