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화학, 내년부터 안정적인 이익 낼 것으로 전망”

2019-10-23 18: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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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업이익 올해 대비 68.5% 늘어난 2조 1140억원으로 추정
배터리사업, 올해 안으로 ESS 관련 충당금 및 안정화 비용 반영 모두 마무리 될 것

현대차증권은 23일 LG화학에 대해 배터리사업 개선 등을 통해 긍정적인 수익성을 낼 것이라고 전했다.

강동진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LG화학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22.1% 늘어난 35조7160억원, 영업이익은 68.5% 증가한 2조1140억원으로 추정된다”며 “하반기 화학사업 실적이 저점을 지나 에너지저장장치(ESS)사업 비용 반영이 마무리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밝혔다.

강동진 연구원은 “내년부터는 화학 및 배터리 부문 모두 사업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강 연구원은 “화학사업에서 올레핀 중합체(폴리올레핀) 제품의 가격 하락세를 아크릴로니트릴부타디엔스티렌(ABS)의 수익성 개선으로 상쇄할 것”이라며 “ABS는 내년 수익성 개선세가 더욱 가파르게 나타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부터 중국에서 나프타분해설비(NCC) 증설이 본격화 돼, ABS의 재료인 스티렌모노머(SM) 공급이 늘어 가격이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분석했다.

그는 “배터리사업은 연내 ESS와 관련한 충당금 및 안정화 비용 반영이 모두 마무리 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내년부터는 폴란드 전기차 배터리공장의 생산수율이 안정화되고 테슬라에 소형 원통형배터리를 공급해 전기차 배터리를 포함, 중·대형배터리와 소형배터리 모두 안정적인 이익을 낼 것”이라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