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내년 중동지역 수주 및 실적 개선 동반할 것으로 전망”

2019-10-23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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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영업이익 올해 대비 14.0% 상승한 1조 680억원으로 추정
발주처와 장기간 유대관계 통해 중동지역서 다양한 수주 후보군 보유

현대차증권은 23일 현대건설에 대해 내년 중동 시장 수주 및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다는 전했다.

성정환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현대건설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6.0% 늘어난 18조4630억원, 영업이익은 14.0% 증가한 1조68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플랜트 및 토목 공사비 상한(GPM)의 개선세 및 지난해 분양 현장 공정 진행으로 주택 매출이 증가하는 점 등이 원인으로 꼽힌다”라고 분석했다.

성정환 연구원은 “내년 중동지역을 중심으로 해외수주가 늘 것이고 아울러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성 연구원은 “내년 사우디아라비아, 카타르, 이라크에서 가스 및 액화천연가스(LNG), 철도, 플랜트 등 수주 가능성이 높다”며 “내년 중반 이후 진행될 프로젝트와 관련, 발주처와 기본설계 관련 협의까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수주가 취소될 가능성은 낮다”고 내다봤다.

그는 “발주처와 장기간 유지하고 있는 유대관계를 통해 중동지역에서 다양한 수주 후보군을 보유하고 있다”며 “최근 건설업황과 관련된 우려 및 남북 경제협력 기대감 약화 등으로 인해 주가는 부진하나 내년에 수주와 실적이 모두 개선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