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 순딩한 여친 카톡에 식스센스급 반전이 숨어 있었어요“

2019-10-24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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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카톡 훔쳐보고 충격 받은 남자 사연
여친 카톡 훔쳐봤더니…“한남, 재기, 욕설까지”

과거 여친 카톡 메시지를 훔쳐보고 충격에 빠졌다는 사연이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여친이 차에 두고 내린 폰을 보고 충격받은 남자'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과거에 큰 화제를 불러일으켰던 사연이다. (원문)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기사와 관련 없는 사진 / 셔터스톡

당시 글쓴이는 "여친과 사소한 이유로 말다툼이 있고 나서 차로 집에 데려다줬다"며 "여친이 폰을 두고 내렸다. 평소 친구에게 연애 상담하는 걸 알아 속마음을 알고 싶어 카톡을 훔쳐봤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큰 충격을 받았다. 원래 여친은 얼굴도 예쁘고 착하고 배려심이 깊은 순딩이었다"며 "그런데 카톡 메시지에는 식스센스급 반전이 숨어 있었다. 내가 알던 여친이 맞나 손이 떨리고 소름이 돋았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여초 카페 강성 회원들처럼 '한남'이라는 단어들을 썼다. 내 여친은 'X빵 카페'를 하는데 'XX 시대'를 하는 친구가 여친을 조종하듯이 상담을 해주고 있었다"며 "겉으로는 안 그래도 속으로 저런 여자분들이 많을까 봐 마음이 아프다"라고 덧붙였다.

이하 디젤매니아
이하 디젤매니아

실제 카톡 메시지 캡처본도 있었다. 여친은 "기본급에 성과급이랑 이것저것 붙어서 7~8000만 원이래", "냄X는 X의 숙주", "XX는 크고 피지컬이 좋으니까 한남보다 낫다", "양놈이나 한놈이나 조신한 개념남이 있기 한데 XX 찾을라니까 힘들다" 등이라고 말했다.

이뿐만이 아니었다. 여친은 "얘는 살짝 아쉬운 부분만 충족시켜주면 좋아가지고 딸랑딸랑하는 스타일", "작고 반짝이는 거나 사줬으면", "나는 김치녀", "사실 오빠가 돈 다 냈으면 좋겠다", "내 남친은 센스 재기했다" 등이라는 말도 서슴지 않았다.

이를 본 네티즌들은 "정말 충격적이다", "성별 바뀐 사례들만 보다가 이걸 직접 보니 당황스럽다", "역겨울 정도", "나라면 바로 헤어졌다", "평소에는 티를 안 냈다는 게 더 소름", "내 주변에도 티나지 않지만 저런 사람들이 있을까 봐 무섭다" 등 반응을 보였다.

home 구하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