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 3분기 영업이익 전년比 149%↑…‘셀토스’ 등 신차 출시 효과 영향

2019-10-24 1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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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일 기아자동차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 실적 공시
3분기 잠정 당기순이익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4% 오른 3258억원

기아자동차가 24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잠정 영업 실적을 공시했다.

이날 기아차는 3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대비 7.2% 늘어난 15조895억원, 영업이익은 148.5% 증가한 2915억원을 기록했다고 이같이 밝혔다.

이는 국내 시장 신차 런칭에 따른 판매 회복세, 미국에서 ‘텔루라이드’ 등 고수익성 신규 SUV 차량 판매의 호조 및 원화 약세 등이 성장세의 원인으로 꼽혔다.

또한 글로벌 무역갈등과 주요 지역의 정치·경제 불안정 등 시장 수요 침체 속 고수익 신차 판매 확대와 믹스개선, 우호적인 환율 영향 등으로 인해 경영실적 역시 개선됐다.

기아차는 3분기 글로벌 시장에서 69만1151대를 판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6% 증가한 수준이다.

국내 시장에서는 4.3% 성장한 13만2447대, 해외시장은 0.2% 하락한 55만8704대가 판매됐다. 영업이익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1% 포인트 상승한 1.9%를 기록했다.

3분기 국내시장에서 신규 하이클래스 소형 SUV ‘셀토스’와 ‘K7’, ‘모하비 부분변경 모델’ 등 주요 신차를 선보이며 상반기 판매 감소 폭을 크게 상쇄한 점이 호실적에 기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편 기아차의 3분기 잠정 당기순이익은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4% 오른 3258억원, 누계치는 39.4% 상승한 1조4803억원을 기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