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LCD패널 가격 하락세 안정화될 것으로 전망”

2019-10-24 17: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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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매출액 5조8220억원, 영업적자 4370억원
긍정적으로 볼 시점

IBK투자증권은 24일 LG디스플레이에 대해 3분기 영업적자를 기록했으나 향후 실적 개선세를 보일 것이라고 전했다.

김운호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LG디스플레이의 3분기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8% 늘어난 5조8220억원을 기록했다”며 “출하면적은 2분기 대비 3.7% 감소했으나 평균판매단가(ASP)는 12.5% 상승했다”고 밝혔다.

김운호 연구원은 “3분기 영업적자는 2분기 대비 증가했다”라며 “플라스틱 OLED(유기발광다이오드) 관련 감가상각비 증가는 예상된 수준이었으나 LCD TV 패널의 적자가 예상치를 크게 상회한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광저우 라인의 일부 가동으로 감가상각비가 발생했지만 대형 OLED 사업부에서 영업 손실은 없었던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그는 “LG디스플레이의 대내외변수가 빠르게 변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LCD 패널 가격의 하락세는 공급업체들의 물량 조정으로 진정 국면에 접어든 것으로 판단, 중소형 OLED(E6) 라인의 양산이 개시됐다”고 지적했다.

그는 “초기 가동은 수율에 따른 실적 변동성이 크고 감가상각비가 계상되기 때문에 단기 영업이익에는 부정적일 수 있으나, 시장 진입에 대한 불확실성 해소와 생산성 확보로 인한 장기 생산성 개선이라는 점에서는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LCD 패널 가격 하락세는 안정화될 것으로 보인다”라며 “E6 라인의 가동 및 4분기 물량 증가는 불확실성 해소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며 광저우 라인의 가동은 수익성 개선에 도움을 줄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