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시종 지사, “핵심현안 정부예산 증액 힘 실어달라”

2019-10-25 0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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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 국회의원 예산정책간담회 갖고 '협조' 요청
“충북선 철도 고속화, 방사광 가속기 구축 등 꼭 반영 돼야”

대해 협조를 구했다.의원들은 이날 도의 요청에 대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짐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사진제공=충북도
대해 협조를 구했다.의원들은 이날 도의 요청에 대해 국회 차원의 적극적인 협조를 다짐했다고 도 관계자는 전했다./사진제공=충북도

이시종 충북지사는 24일 정부예산 국회 심의를 앞두고 지역출신 국회의원들에게 충북선 철도 고속화 및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등 핵심현안에 대한 정부예산 증액에 힘을 보태달라고 협조를 구했다.

이 지사는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를 방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변재일·도종환 의원과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 정우택·박덕흠·경대수 의원, 정의당 김종대 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간담회를 열어 이 같이 당부했다.

이날 건의된 주요 지역현안으로는 충북선철도 고속화 삼탄~연박 개량 및 원주·오송연결선 추가반영,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 가속기 구축, 시스템반도체 후공정 플랫폼 구축, 미래해양과학관 건립, 건국대 의학전문대학원 충주복귀 및 충북대의대 정원 증원 등이다.

또 시멘트 지역자원시설세 신설을 위한 지방세법 개정, 바이오의약 규제자유특구 지정, 시멘트 공정열 활용 수소생산 기술사업에 대한 협조도 구했다.

아울러 내년도 정부예산 사업으로는 충청내륙고속화도로(1∼4공구) 건설 및 오송 국제 K-뷰티스쿨 설립, 첨단동물모델 평가동 건립, 국립충주박물관 건립, 천연물 지식산업센터 구축, 영동∼보은 국도 건설, 괴산∼음성 국도 건설 등 40건 3천660억여원의 국회증액도 요청했다.

특히 이 지사는 유일하게 바다가 없는 충북도가 추진 중인 미래해양과학관의 한국개발연구원(KDI) 예타조사를 이유로 들어 "전국 대상 설문조사를 실시하면서 인구가 적은 충북에 대한 긍정답변이 나올 수 없다"며 "정책적으로 풀 수밖에 없다"고 의원들의 협조를 구했다.

이 지사는 또 "보건복지부와 의사협회가 충북권 의대정원 증원을 반대하고 있다"며 도민들의 의료혜택을 고려해 반드시 증원이 필요하다는 입장을 전했다.

도는 현재 의대정원과 관련, 충주로 복귀하는 건국대 의전원 정원 40명과 충북대의대 정원 49명 등 89명의 2배로 늘려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편, 도의 내년도 정부예산 확보 목표액은 5조5천억 원으로 현재 국회에 제출된 현안관련, 정부예산안은 5조9천218억 원이다.

home 임정기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