담양군, 제4회 국제농업박람회서 관람객 눈길 사로잡아

2019-10-25 0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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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국제농업박람회 허수아비 만들기 경진 대회 ‘대상’ 수상
나라 지키는 의병 허수아비로 연출해 높은 평가

담양군(군수 최형식)이 17일부터 오는 27일까지 열리는 제4회 국제농업박람회 행사에 참가해 담양의 농특산물과 문화를 알리고 있다.

특히 방문객들에게 우리 농사 문화와 재미를 전달하고자 황금들녘을 참새 떼들로부터 지켜내는 친숙한 허수아비를 전시하는 허수아비 만들기 경진대회에서 대상을 수상하며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담양군은 허수아비 작품을 제작하기 위해 (사)담양군농촌생태체험관광협의회(회장 윤영민), 무정면 김종혁 공예인 등과 함께 아이디어를 모았다.

작품명은 ‘우리나라를 지킨 시대별 의병‘ 이다. 이 작품은 담양이 의병활동을 왕성하게 한 의향이며, 조선오란 층의사충혼탑이 있는 유서 깊은 고장이란 점을 고려했다.

이 점을 착안해 담양의 특징인 대나무를 주소재로 임진왜란 의병, 구한말의병, 현대의병을 표현하고 돌멩이 담은 대바구니 죽창, 대나무활, 죽도, 촛불 기도 등을 연출했다.

이병창 농업기술센터소장은 “담양군의 농업인과 문화 공예인이 함께 협력해 문화와 역사성을 담은 작품으로 얻어낸 결과라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지역의 우수한 인재들과 함께 경쟁력을 갖춘 풍요롭고 소득 높은 농업 군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home 노해섭 기자 noga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