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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강화되는 신차 사이클로 관심 이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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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분기 영업이익 31.0% 상승한 3785억원 기록
  • • 규제 대응과 시장재편 목표로 친환경차 적극 출시

하나금융투자는 25일 현대자동차에 대해 3분기 실적은 원달러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내수판매 감소와 품질비용 발생으로 시장 기대치를 하회했다. 최근 환율이 다소 하락하고 있지만, 환율상승에 따른 실익은 판매보증충당금 비용이 사라지고 고가 모델의 수출이 증가하는 4분기 이후 클 것이라고 전했다.

송선재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10.0% 증가한 27조원, 영업이익은 31.0% 늘어난 3785억원을 기록했다”며 “글로벌 출하·도매·소매판매는 각각 –1%/+1%/-3% 변동했고 시장수요와 점유율이 저조했던 중국을 제외한 출하·도매·소매는 각각 +0%/-2%/-2% 변동했다”고 밝혔다.

송선재 연구원은 “자동차·금융·기타 매출액이 각각 11%·8%·12% 증가, 자동차 부문에서는 판매부진을 믹스개선에 기반한 평균판매단가(ASP) 상승으로 만회했고, 금융 부문에서는 미국 판매증가로 인한 현대캐피탈아메리카(HCA) 성장을 통해 상쇄했다”며 “3분기 엔진 관련 비용이 6000억원 반영됐으나 전년 동기 품질비용 및 환율손실 등 총 7500억원의 비용요인이 기저를 형성하고, 믹스와 환율이 우호적으로 바뀌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자동차·금융·기타 부문 영업이익률은 각각 0.6%·5.2%·1.1%를 기록했다”라며 “일회성 비용을 제외한 영업이익은 1조600억원, 영업이익률은 3.9%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현대차는 서유럽 시장 경기 둔화 및 이산화탄소 규제로 내년까지 역성장이 전망되나 규제의 여파로 친환경차 판매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현대차도 규제와 시장변화에 대한 대응차원에서 코나EV 및 아이오닉 등 전기차 판매를 늘릴 예정인데, 올해에는 3만대를 판매해 서유럽 전기차 시장 내 점유율 11.0%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내년에도 전기차를 추가적으로 늘려 벌과금 부과를 피해갈 것이고, 향후 5년 내 신규로 4종의 전기차 모델을 투입한다는 계획”이라며 “글로벌 전기차 전략에 대해서는 오는 2025년 친환경차 103만대를 판매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고 분석했다.

그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인 e-GMP를 통해 상품성을 개선, 비용 효율화를 추구해 상품 라인업을 다양화하고 충전 인프라 및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연계 사업에도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라고 진단했다.

그는 “현대차는 2025년 전기차 시장에서 점유율 6.0% 이상을 목표하고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내년 상반기까지 내수판매 증가와 Mix 개선을 이끌 수 있는 신차 라인업(그랜저FL/GV80/아반떼/G80/투싼 등)이 강화된다는 점이 실적개선의 동인이 될 것”이라며 “특히, 글로벌 럭셔리 시장의 성장과 SUV 세그먼트의 선호도 상승을 동시에 겨냥할 수 있는 제네시스 GV80의 출시가 11월로 예정된 바 관련 성과를 주목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김성현 기자 sh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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