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기서 어떻게 볼일을 봐...?” 특이점이 온 한국 화장실 근황 (사진 6장)

2019-10-25 13:40

add remove print link

태풍 이후 방치된 울산 해수욕장 공중화장실
관광객 “설치미술 작품인 줄 알았다”

이하 뉴스1
이하 뉴스1

하루에도 수천 명이 왔다가는 관광명소에 공중화장실이 파손된 채 방치되고 있어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지난 23일 경북 포항시 북구 흥해읍 용한리 해수욕장의 공중화장실 건물이 파손된 채 방치돼 있다.

도로 옆 화장실은 지난달 태풍 '타파'와 '미탁' 이후 벽과 천장이 무너져 없어졌다. 화장실 바닥에는 변기 3개만 덩그러니 남았다.

화장실을 마주한 관광객들은 "바다를 배경으로 한 설치작품인 줄 알았다"며 황당해 했다.

관리기관인 포항시 관계자는 "예산을 확보해 곧 업체를 선정할 예정이다. 시민들이 불편을 겪지 않도록 빠른 시일 내에 수리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올해 가을 경북, 전남 등 우리나라에 영향을 준 태풍은 제13호 링링, 제17호 타파, 제18호 미탁이다. 과기정통부는 이번 태풍으로 막대한 피해를 입은 전남 해남군, 경북 경주시, 강원 강릉시 등 특별재난지역에 전파사용료를 6개월간 면제하겠다고 밝혔다.

home 윤희정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