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별로라며...” 아이폰11, 출시 첫날 대박났다

2019-10-26 1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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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 XS·XR 시리즈보다 개통량 30% 이상 많아
출시 첫날 개통량 13~14만 대로 추산돼

아이폰11 출시 첫날 개통량이 전작 아이폰 XS·XR 보다 30% 이상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전날 국내 출시한 아이폰11 개통량은 13~14만 대였다. 이는 지난해 11월 출시한 아이폰XS·XS맥스·아이폰XR 첫날 개통량(10만 대)에 비해 30% 이상 많은 수치다.

애초 업계에서는 5G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기 때문에 LTE로 출시된 아이폰11 수요가 떨어질 거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국내 5G 인프라가 아직 미비하다는 인식이 퍼지면서 유일한 LTE 플래그십 스마트폰인 아이폰11로 수요가 몰리는 상황이다.

소비자들 사이에서도 아이폰11의 후면 카메라 배치에 대한 불호가 강했다. 처음 디자인이 공개됐을 때만 해도 온라인에서는 인덕션을 닮았다는 의견이 많았다. 하지만 출시 후에는 카메라 디자인에 점점 익숙해지는 분위기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 측 대응도 빨라지고 있다. 삼성전자는 아이폰11 출시일인 전날, 신규 스마트폰 구매 고객을 위한 중고폰 특별보상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갤럭시노트10, 노트10플러스, 갤럭시S10 시리즈, 갤럭시 A90 등을 구매할 때 중고폰을 반납하면 일반 중고폰 매입 금액보다 최대 18만 원을 더 보상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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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권상민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