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어안이 벙벙...” 복면가왕 3라운드까지 올라가버린 최자 무대 영상

2019-10-28 08: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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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면가왕에 출연한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
최자가 3라운드에서 소화한 혁오 '공드리'

곰TV, MBC '복면가왕'

힙합 그룹 다이나믹듀오 멤버 최자가 뜻밖의 노래 실력으로 모두를 놀라게 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MBC 예능 '복면가왕'에서 최자는 '가지'라는 이름으로 복면을 쓰고 등장해 무려 3라운드까지 진출하는 모습을 보였다. 최자는 밴드 혁오의 노래 '공드리'를 선곡했다. '공드리'는 경연에서 소화하기 힘든 곡이었지만, 최자는 해당 곡을 무리 없이 소화했다.

최자는 짙고 부드러운 중저음 보이스로 읊조리듯 노래를 이어갔다. 무대를 마친 최자가 가면을 벗고 정체를 공개하자 객석과 패널들은 어안을 벙벙해 하며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이하 MBC '복면가왕'
이하 MBC '복면가왕'

최자는 "3라운드까지 올라온 것 대만족"이라며 "(준비하는데) 되게 힘들었는데 좋은 경험이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무대 위에서 이렇게 떨어본 게 진짜 오랜만"이라고 덧붙였다.

패널 김구라 씨는 그동안 감춰져 있던 최자 노래 실력에 놀라며 "왜 그동안 개코만 노래를 했냐"고 물었다. 이에 최자는 "개코의 음색은 독보적이라고 생각한다"며 "개코가 이전에 복면가왕 1라운드에서 떨어졌는데 그때는 상대가 정인이여서 그랬던 것 같다"고 말했다.

패널 김현철 씨 역시 "저는 세 라운드 다 최자한테 투표했다. 혁오 '공드리'라는 곡은 영화감독 미셸 공드리를 뜻하는데 그 감독의 감성을 이해해야지만 (이 곡을) 표현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최자 노래 실력을 극찬했다.

home 권미정 기자 undecided@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