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 야생멧돼지 잡는데 '기동포획단' 증원

2019-10-28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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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동포획단 인원을 기존 20명에서 39명 증원.
축산농가 인근을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강화.

경기 양평군(군수 정동균)이 민통선 일대의 야생멧돼지에서 아프리카돼지열병(ASF) 바이러스가 잇달아 검출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멧돼지 포획을 강화해 나가고 있다.

양평군청
양평군청

군은 야생멧돼지 선제적 포획을 통한 ASF 감염의 사전 차단을 위한 조치로 포획 활동에 따른 주민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 활동도 강화 할 방침이다.

특히 야생멧돼지의 신속한 포획과 사살을 위해 현장대응 기동포획단 인원을 기존 20명에서 39명으로 19명 증원하고, 축산농가 인근을 중심으로 포획 활동을 강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기동포획단원을 대상으로 총기 안전관리 및 포획 시 준수사항을 비롯해 수렵된 멧돼지의 시료채취 및 방역‧소독, 매몰처리 요령 등에 대한 사전 교육을 실시하기도 했다.

또 기동포획단 확대 편성 및 집중 포획 실시에 따른 포획보상금을 상향 조정하고, 12개 읍‧면에 홍보 현수막 설치와 문자메시지, 마을방송 등을 통해 총기 포획에 따른 유의사항을 홍보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총기를 통한 포획활동은 야생멧돼지의 활동 패턴에 맞춰 주로 야간에 이뤄지고 있다"며 "오인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가급적 심야시간의 산행을 삼가해 줄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기동포획단은 지난 10월1일부터 28일 현재 240여 마리의 야생멧돼지를 포획한 것으로 알려졌다.

home 이상열 기자 sylee@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