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달연속 인부사망' 삼성물산 극동건설, '두달연속' 국토부 특별점검

2019-10-29 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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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호반산업·한진중공업·성도이엔지 등 5개 공사장서 5명 사망

상위 100개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9월) / 국토교통부
상위 100개 건설사 사망사고 발생 현황(9월) / 국토교통부

지난달 대형 건설사가 시공을 맡은 건설현장에서 5명이 사망했다. 극동건설은 8~9월, 삼성물산은 9~10월 두 달 연속 현장 사망자가 발생했다.

29일 국토교통부가 공개한 9월 시평능력 100위 건설사 건설현장 사망사고 현황을 보면, 극동건설과 삼성물산, 호반산업, 한진중공업, 성도이엔지 건설현장에서 각 1명씩, 총 5명의 노동자가 숨진 것으로 조사됐다.

삼성물산은 경기 화성시 E-PJT 공사, 호반산업은 서울 반포천 유역 분리터널 건설공사, 한진중공업은 부산오페라하우스 건립 공사, 성도이엔지는 경기 STI 용인공장 신축 공사 현장에서 사망 사고가 있었다.

극동건설은 두 달 연속 현장 사망자를 냈다.

8월 삼성-동탄 광역급행철도 3공구 현장 사망사고(1명 사망)에 이어 전달엔 동해선 포항~삼척 철도건설 제14공구노반건설공사 현장에서 근로자 1명이 숨졌다.

사고 시점상 이번 조사 결과에는 빠졌지만 삼성물산도 이달 8일 강릉안인화력 1‧2호기 건설현장에서 1명의 사망자를 기록, 9~10월 연속 사망자를 배출하면서 안전 관리에 허점을 드러냈다.

국토부는 9월 사망사고를 낸 5개 건설사를 대상으로 내달 특별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사망사고가 연이어 발생한 극동건설은 10월에 이어 11월에도 특별점검 대상이 됐다. 삼성물산도 11월과 12월 연속 특별점검을 받는다.

김현미 국토부 장관은 “사망사고가 발생한 기업을 집중점검하는 징벌적 현장점검을 실시해 안전사고 예방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home 이다빈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