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건설, 주택수주 경쟁심화 및 공급지연 등의 영향이 있다”

2019-10-29 13: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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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실적은 컨센서스 하회
해외/주택 가이던스 하회 속 연결대상의 성장세 주목

하나금융투자는 29일 GS건설에 대해 주택수주 경쟁심화 및 공급지연 등의 영향으로 단기 주가 흐름은 다소 부진할 것이라고 전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GS건설의 3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4% 줄어든 2조4100억원, 21% 감소한 1877억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하회했다”며 “특히 매출액이 계절 영향과 추석연휴로 인한 조업일수의 감소 영향을 받았고, 해외현장 종료 발 판관비 상승의 영향이 컸다”고 설명했다.

채상욱 연구원은 “환관련 467억원의 평가이익이 발생하여 세전이익은 239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54% 증가했고, 지배순이익은 1675억원으로 24% 증가했다”고 밝혔다.

채 연구원은 “해외수주는 1조원으로 목표대비 미흡하고, 연간 전체 수주 역시 13조4000억원 대비 다소 미흡한 9조5000억원으로 전망한다”며 “매출보다 감소한 수준인데, 매출 역시 가이던스 11조8000억원 대비 미흡한 10조5000억원 수준에서 마감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탑라인 감소에 따른 역성장 우려로 주가 역시 부진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그는 “그러나 내년부터는 현 스페인의 이니마 지분을 100%로 늘리고, 브라질의 수처리기업을 추가 인수하는 등 연결대상 부문의 실적증가를 기대해 볼 만하다”며 “상장 추진중인 자이에스앤디도 매출반영 등을 고려하면 내년은 연결대상에서만 8000억대 매출단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그는 “또 베트남 사업 역시 내년부터 나베, 뚜띠엔 등을 중심으로 진행되며 손익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부연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