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C코오롱PI, 제품 비중 상승 등에 따른 실적 개선 전망”

2019-10-29 13: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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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 고객사 재고 수준 바닥 확인
2020년 高 단가 제품 비중 상승 전망

하나금융투자는 29일 SKC코오롱PI에 대해 내년 고단가 제품 비중 상승이 전망된다고 전했다.

김현수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SKC코오롱PI의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4% 줄어든 644억원, 영업이익은 21.4% 줄어든 145억원으로 시장 기대치를 밑돌았다”며 “지난해 말 미중 무역분쟁 발발 이후 고객사들이 재고 레벨을 낮게 가져가며 서플라이 체인 내 재고가 타이트한 상황에서 아이폰 신제품 출시에 따른 방열시트 수요증가로 인해 부문 매출이 전분기 대비 13%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김현수 연구원은 “상대적으로 단가가 낮은 방열시트 매출 비중이 상승하며 전사 영업이익률은 예상보다 상승폭이 크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김 연구원은 “4분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8% 늘어난 625억원, 영업이익은 23% 증가한 104억원으로 큰 폭의 성장이 전망된다”며 “특히 4분기 방열시트 매출은 전통적인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아이폰 추가 생산 영향으로 3분기 대비 유사한 수준의 실적이 전망된다”고 언급했다.

그는 “SKC코오롱PI의 내년 매출액은 올해 대비 35% 늘어난 3087억원, 영업이익은 68% 증가한 640억원으로 견조한 성장세가 지속할 것”이라며 “FPCB용 PI필름의 경우, 모바일 시장 내 5G 모델 증가에 따른 신제품 출시 및 단가 상승으로 매출과 수익성 측면에서 모두 성장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방열시트용 PI필름의 경우 고객사 및 SKC코오롱PI 재고 수준이 모두 낮은 상황에서 애플의 OLED 패널 탑재율 상승과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출시 본격화에 따른 모바일 시장 호조로 매출 증가와 마진 상승이 전망된다”고 밝혔다.

그는 “일반산업용 PI필름의 경우 2019년 글로벌 배터리 수요 부진 영향으로 예상보다 매출 증가가 다소 더뎠으나 내년부터 성장이 재개될 것”이라고 부연했다.

그는 “폴더블 스마트폰향 베이스 필름 및 5G 기판용 저유전 PI필름 등 내년 IT 산업 내 핵심 성장동력 관련 제품 매출 증가를 고려하면 일반 소재 업체들의 PER Range 15~40배 안에서 평균값 이상의 타겟 PER 부여가 가능하다고 판단된다”고 전망했다.

home 장원수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