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해운, 신규 전용선 본격 운항으로 성장세 보일 것으로 예상”

2019-10-29 14: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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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 전용선 본격 운항으로 성장 예상
카타르향 LNG 운반선 수주 기대

하이투자증권은 29일 대한해운에 대해 하반기부터 전용선 신규 운항 사이클이 시작되어 성장세가 점쳐진다고 전했다.

하준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대한해운은 내년 신규 전용선이 장기운송 계약에 투입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브라질 발레(VALE), GS칼텍스, 한국중부발전 등과 계약을 통해 1척의 탱커선 및 4척의 벌크선이 투입될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하준영 연구원은 “올 하반기 운항을 시작한 전용선 6척의 매출도 내년에는 온기로 반영되면서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할 것”이라며 “이에 따른 총매출증가분은 1472억원으로 추산된다”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올해는 이익안정성에 방점을 두면서 매출이 지난해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내년에는 매출과 이익 모두 성장하는 한 해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카타르가 발주하는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수주 역시 기대되는 부분”이라며 “기존 카타르 LNG 운반선을 일본 선사가 주로 담당했었고 카타르 국적 선사도 있기에 국내 해운사들의 대규모 수주 가능성은 높지 않으나, 안정적인 현금흐름이 창출되는 전용선 계약상 소규모 수주라도 성공할 시 긍정적인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내년 하반기부터 전용선 신규 운항 사이클이 시작되고 내년 상반기에는 카타르 LNG 운반선 입찰 결과 발표도 예정되어 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매우 저평가된 주가”라며 “지난 2분기 실적에서 나타났던 예상치 못한 이익의 감소, 임대사업 진행으로 인한 불확실성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매 분기 외형과 이익이 안정적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준다면 이익 변동성에 대한 시장의 우려를 불식시켜 저평가는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했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