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철강·중공업

“현대제철, 3분기 부진한 실적…강판 가격 상승이 실적 개선세 견인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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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3분기 연결 영업이익 341억원 기록
  • • 4분기 반등 가능성 존재

케이프투자증권은 30일 현대제철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은 부진을 면치 못했으나 4분기 자동차 강판 가격이 상승할 시 실적은 개선될 것이라고 전했다.

김미송 케이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대제철의 3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66.6% 감소한 341억원을 기록했는데 이는 전분기와 비교할 시 85.3% 하락한 수치”라며 “이는 본사와 자회사 실적 부진이 영향을 끼쳤다”라고 분석했다.

김미송 연구원은 “판매량 감소로 고정비 부담이 늘어났고 인건비가 약 300억원 추가 반영된 점 역시 실적 부진의 원인”이라며 “자회사는 국내에서 흑자를 기록했으나 중국 적자가 커져 상쇄되어 이익 기여가 미미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4분기 연결기준 영업이익은 현대차향 강판 가격 인상과 판매량 회복을 가정할 경우 1160억원으로 개선될 전망”이라며 “다만, 자동차 강판 가격 인상이 없다면 실적 개선은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추석 이후 악화된 시황 영향으로 판재류 판매가는 약 4만원 하락, 봉형강도 3만원 하락이 전망된다”며 “봉형강은 재고 증가에 따른 감산이 고정비 부담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상반기 상승한 철광석 가격을 제품 가격에 전가하지 못해 실적이 부진했다”며 “향후 철광석 가격이 하락하면서 스프레드(제품가-원재료가) 개선이 전망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봉형강은 감산하고 있으나 재고가 적정 수준에 도달한 이후부터 가격 통제가 가능해져 스프레드 확대가 예상된다”며 “정부의 강력한 부동산 규제로 국내 철근 수요는 감소했으나 중국의 인프라 투자 확대로 내수 수요가 개선돼 한국향 수출 물량이 줄어들고 가격은 반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성현 기자 shkim@wikitre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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