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이노텍, ‘SE’ 모델 출시 등 내년이 더 기대되는 상황”

2019-10-30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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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분기 시장 전망치 소폭 상회
SE2 판매량이 기대된다

이베스트투자증권은 30일 LG이노텍에 대해 내년 ‘아이폰 SE2’ 모델 출시에 힘입어 올해 대비 큰 폭의 실적 증가세를 나타낼 것이라고 전했다.

이왕진 이베스트투자증권 연구원은 “LG이노텍의 3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대비 5.7% 늘어난 2조4000억원, 영업이익은 43.8% 증가한 1865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소폭 상회했다”며 “부분별 영업이익은 광학솔루션 부문은 지난해 동기 대비 31.7% 오른 1598억원, 기판소재는 151.4% 증가한 567억원, 전장부품 및 LED는 각각 -105억원, -201억원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왕진 연구원은 “내년 예상 실적은 매출액 9조9000억원, 영업이익 4244억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내년 상반기 출시 예정인 ‘SE’ 모델의 점유율 우위 및 판매가 호조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지난달 스마트폰 판매 데이터에서 전작 XR(저가모델) 대비 50달러 가량 저렴한 11모델이 XR 출시 동월 대비 약 116.0% 증가한 상황”이라며 “플래그십 대비 낮은 판매가로 책정될 SE2 판매 호조가 기대된다”고 내다봤다.

그는 “비행시간거리측정(ToF) 채용은 내년보다 내후년에 더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라며 “5G 출시로 인한 스마트폰 교체 수요 발발 및 애플 글래스 등 기기 다양화로 모듈 수량이 증가하는 등 광학솔루션 부문 모멘텀이 확실하다”고 분석했다.

그는 “HDI(기판소재)와 LED(조명) 등 적자 사업부의 외형 축소가 동시에 발생돼 실적 성장이 뚜렷한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home 김성현 기자 story@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