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쓰레기를...” 방송 보던 이들 깜짝 놀라게 한 성휘 어머니 (영상)

2019-10-30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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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모님 빚 갚으려고 모델 그만둔 아들
성휘, 방송에서 어머니와 심한 말다툼 벌여

모델 성휘(박성기·40) 씨가 어머니와 말다툼을 했다.

지난 29일 방송된 MBN 시사교양 프로그램 '휴먼다큐 사노라면'에 성휘 씨와 부모님이 출연했다. 성휘 씨는 부모님 빚을 갚기 위해 모델 일을 접고 고향으로 내려가 멸치잡이 사업을 맡았다. 부모님과 같이 일하는 성휘 씨는 종종 갈등에 휩싸였다.

성휘 씨는 멸치 건조장에 냉풍 건조기를 중고가로 사들였다. 건조 시간은 오래 걸리지만 멸치가 오그라들지 않아 수익상 유리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이를 본 어머니는 대뜸 그를 나무랐다.

이하 네이버TV, MBN '휴먼다큐 사노라면'

어머니는 "굳이 돈 주고 이걸 왜 사냐"라며 화를 냈다. 성휘 씨는 이유를 설명하며 어머니를 달랬다. 그는 "(새 기계로) 테스트를 해보자. 멸치 값이 더 좋아질 거다"라고 했다.

어머니는 막무가내였다. 어머니는 "결국은 돈 줘야 되는 거잖아. 고철을 왜 갖고와? 잘될지도 모르는 이런 쓰레기 같은 걸 왜 갖다놔"라고 말했다. 성휘 씨는 난감해했다.

어머니는 바다에서 작업 중인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었다. 이어 "당신이 가져오라고 했어? 무슨 쓰레기도 아니고, 고물 같은 걸 왜 갖다놔?"라고 따졌다. '쓰레기'라는 단어는 계속 나왔다.

성휘 씨는 결국 폭발했다. 그는 "왜 무슨 일만 있으면 아버지한테까지 그러시냐"라며 들고 있던 노트를 바닥에 던지고 자리를 떴다. 돌아서는 그의 등 뒤에 대고 어머니는 "어디 가냐"라고 소리치며 "이거 반품해"라고 말했다. 일부 시청자들은 "어머님 너무 짜증을 내시더라", "말투를 조금 고치셔야 할 듯"이라며 걱정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방송에서는 두 사람이 다시 대화를 나누며 서로를 이해하는 모습도 나왔다. 어머니는 바닷가에 홀로 앉아있던 아들을 찾아 말을 걸었다. 성휘 씨는 "평생 일만 하셨잖아요. 이제 그만해"라며 울먹였다. 어머니는 "네가 여기 와서 있는 게 속상해. 내가 고생하는 아들 마음을 모르는 거 아니야. 네가 자꾸 일을 벌인다니까 속상해서 그래"라고 말했다.

home 김민정 기자 wikikmj@wikitre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