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이 숙연해졌어요" 안중근의사기념관 방문한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

2019-10-31 14: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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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유산국민신탁, 청소년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 운영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안중근의사기념관 탐방을 끝으로 활동 마무리

완연한 가을 날씨로 따사로웠던 10월, 문화유산국민신탁(이사장 김종규)이 두 차례에 걸쳐 초,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 활동을 진행했다.

탐방단은 10월 5일에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 탐방을, 26일에는 안중근의사기념관에서 봉사활동 및 탐방을 끝으로 7개월 간의 볼룬투어 탐방단 활동을 마무리했다.

이하 문화유산국민신탁
이하 문화유산국민신탁

탐방단이 10월 5일 방문한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은 서울 서초구에 위치한 곳으로, 각종 시청각 자료와 3D 기반 체험, 페이퍼토이 등 청소년들을 위한 전시자료가 풍부해 다양한 직간접 체험이 가능한 기념관이다. 윤봉길 의사는 1932년 일왕 암살을 목적으로 상하이 훙커우공원에서 폭탄을 던진 인물로 우리에게 잘 알려져 있으며, 2019년 12월의 독립운동가로 선정되어 더욱 주목받고 있다.

기념관을 둘러본 탐방단은 다양한 감상을 남겼다. 초등학생 탐방단원들은 윤봉길 의사의 사형집행 직전과 직후에 찍힌 사진을 처음 접하고 충격을 받았다는 소감을 전했다. 같이 해설을 듣던 학부모도 사형 직후 하얀 안대의 가운데 일장기처럼 붉게 물든 사진을 보고 독립운동가의 숭고한 희생에 마음이 숙연해졌다는 후기를 남겼다.

5회차 볼룬투어 탐방단은 안중근의사기념관을 찾았다. 안중근 의사는 1909년 하얼빈에서 이토 히로부미를 저격 암살한 인물로 우리에게는 네 번째 손가락을 스스로 자르며 독립운동에 대한 결연한 의지를 다진 것으로 유명하다.

10월 26일 탐방 당일에는 서거 110주년 기념 행사가 있어 안중근의사숭모회의 협조를 통해 중, 고등학생을 대상으로 봉사활동을 할 수 있는 기회 또한 있었다. 탐방단은 뜻깊은 행사에 작게나마 행사 보조로 봉사하며 볼룬투어 활동을 보람차게 마무리할 수 있었다.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은 3.1운동 및 대한민국임시정부 100주년 수립을 기념하고 청소년의 역사의식을 고취하기 위해 기획되어 2019년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 간 도산안창호기념관(4월), 백범김구기념관(5월), 천안 유관순열사기념관(7월), 매헌윤봉길의사기념관(10월), 안중근의사기념관(10월) 5곳의 독립운동가 관련 기념관 또는 사적지를 탐방했다.

'청소년 볼룬투어 탐방단'의 뜻깊은 문화유산 탐방은 앞으로도 계속될 예정이다.

home 김예솔 story@wikitree.co.kr